[티티엘뉴스] 미국 시카고의 신용 평가 회사인 NetCredit이 미국인이 은퇴 후 살 만한 곳들을 발표했다. 64세의 은퇴 연령과 78.7세인 평균 연령을 기준으로 한 15 년 동안의 생활에 필요한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조지아가 가장 살만한 곳으로 보인다.
이 조사를 위해 NetCredit은 도심의 원 룸 임대 아파트에 살면서 주 1회의 외출과 1회의 커피샵 이용을 기본으로 하며 금연 상태에서의 적당한 음주, 택시를 비롯해 연간 2회의 휴가와 연간 스포츠 클럽 이용권, 적당한 의류/신발구매를 할 경우의 생활비를 비교했다.
보험료를 비롯해 건강 관련 비용 및 소득세를 제외한 월 생활비는 미국의 경우 $601,489로 세계에서 14 번째로 가장 비싼 금액이다. 그러나 이 조사 결과 휴양지로 유명한 버뮤다의 경우는 $1,065,697로 나타났으며 $182,018의 파키스탄이 가장 저렴한 지역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조지아가 유럽에서 가장 은퇴 후의 생활비가 적은 나라임을 보여준다. 조지아는 풍부한 문화와 역사를 가진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을 강점으로 하면서도 14년간의 생활비가 $215,911에 불과한데 이는 미국에서 지내는 생활비보다 3분의 1에 불과한 수치이다.
미국인들이 가장 친숙하게 여기는 지역은 유럽이다.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한 이 생활비 분석 지표에 의하면 조지아 다음으로 러시아($235,244), 우크라이나($237,674), 코소보($242,496) 등이 뒤를 이었다. 유럽에서 가장 비싸게 생활비를 지출해야할 나라는 14년간 $842,790이 필요한 스위스였다.

유럽 국가들 중 조지아보다 생활비가 낮은 곳은 키르기스스탄 ($191,217 소요)이지만 이 나라는 인프라와 안전도가 비교적 떨어지므로 인기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키르키스스탄과 엇비슷한 인접국들인 타지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은 충분한 자료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리스트 순위에 등재되지 않았다.
김홍덕 외신 기자 / Hordon Kim, International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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