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홍콩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여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홍콩관광위원회(Tourism Commission)는 홍콩 시립대 미디어아트학과 영킨 만 석좌 교수와 제프리 쇼 교수팀의 주도 하에 역사적 파노라마와 실제 환경이 완벽하게 조화되는 증강현실(AR) 몰입형 멀티미디어 서비스, 시티 인 타임(City in Time)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홍콩 여행시 특정 장소에서 스마트폰으로 과거와 현재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게 된 가운데 애니메이션과 음향 등 풍부한 효과를 통해 보다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지정된 장소에 설치된 AR 마커를 '시티 인 타임' 모바일 앱(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무료 다운로드)으로 스캔하면 오래된 사진과 홍콩의 젊은 예술가들의 일러스트가 담긴 360도 역사 파노라마를 체험할 수 있고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자신의 경험을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셀카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여기에 해당 장소의 사진과 역사를 비롯한 정보들도 검색할 수 있다.
▲城市景昔 CITY IN TIME - 製作過程 Creating the Project 프로젝트 소개 영상
시티 인 타임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센트럴과 침사추이의 주요 관광지들에 AR 마커가 부착된 사인폴이 설치되었으며, 점차 다른 장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13개의 사인폴들은 인근 건축물과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 홍콩의 특유의 감성을 더해 각기 다른 컬러 조합으로 새롭게 디자인됐다.
자세한 설치 장소는 아래와 같다.
▲ 시티 인 타임 AR마커
센트럴(7) - 만다린 오리엔탈 홍콩 인근 에든버러 플레이스과 채터 로드, 채터 가든 인근 데보 로드 센트럴과 황후상 광장, 페더 스트리트, PMQ 인근 할리우드 로드, 타이퀀 인근 포팅거 스트리트
침사추이(6) - 구룡공원 드라이브, 쉐라톤 홍콩 호텔 & 타워 인근 나단 로드, 솔즈베리 가든 및 솔즈베리 로드 인근 홍콩문화센터, 침사추이 시계탑과 수변 산책로
에드워드 야우 홍콩 상무장관은 시티 인 타임 사업에 관련해 “창의성과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손쉽게 360도 AR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홍콩만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더해 명소들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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