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서구룡문화지구 M+ 뮤지엄 완공 … 오는 연말 공개
아시아 최초 글로벌 컨템포러리 비주얼 컬쳐 뮤지엄 … 홍콩 문화예술 이정표로 급부상
2021-03-16 09:20:13 , 수정 : 2021-03-16 09:21:43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홍콩 서구룡 문화지구에 M+ 뮤지엄 빌딩이 완공되면서 홍콩 건축 및 문화예술의 아이콘이자 랜드마크가 탄생했다. 

아시아 최초 글로벌 컨템포러리 비주얼 컬쳐(Visual Culture) 뮤지엄으로 미술관 이상의 미술관 (more than museum)’이라는 의미를 지니는 M+ 뮤지엄은 올해 말 일반공개를 목표로 현재 공간 설치와 8000여 개에 달하는 작품 이동 및 설치 등의 준비가 한창이다. 

 


▲빅토리아하버에서 바라본 M+ 뮤지엄 (The M+ building, viewed from Victoria - Courtesy of Herzog & de Meuron)

 


서구룡문화지구 소개 영상 (About 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

 

 

M+ 뮤지엄의 빌딩은 12만 평 서구룡문화지구 중 2만여 평 면적을 차지하게 되며 그중 5000여 평은 전시공간으로 33개의 갤러리들과 3개의 극장, 미디어테크, 리서치 센터, 레스토랑, 바 그리고 빅토리아 하버의 장관이 한 눈에 들어오는 옥상 정원 등의 시설들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스위스 건축 회사 Herzog & de Meuron이 설계한 최첨단 건물에 20~21세기의 예술, 디자인, 건축 그리고 영상들을 담았으며 홍콩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유연하며 미래 지향적인 태도로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보편적이면서도 개방적인 공간으로 서구룡 문화지구 프로젝트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M+ 뮤지엄은 지난 2012년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 및 아트 프로젝트들을 꾸준히 진행하며 홍콩과 아시아를 넘어 아시아의 영향을 받은 서구 작가들의 비주얼 아트, 디자인, 건축 등의 작품들을 아우러왔다. 2013년 15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은 'Mobile M+: Inflation!' 그리고 'Mobile M+: Live Art'부터 예술가, 다큐멘터리 작가, 홍콩 사람들이 참여하여 홍콩의 상징적인 네온사인을 기록화한 인터랙티브 온라인 전시회인 'Mobile M+: NEONSIGNS.HK'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홍콩관광청은 올해도 ‘Holiday at Home’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홍콩 사람들이 자신들의 도시를 즐기고 재발견하도록 장려하고 있으며, 지난 2월 론칭한 글로벌 ‘Hong Kong Super Fans’ 프로그램을 통해 홍콩에 대한 애정과 사회적 영향력을 갖춘 이들과 홍콩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또한 해외 여행이 재개되면 ‘Open House Hong Kong’ 캠페인을 전개하여 경쟁력 있는 혜택과 홍콩만이 전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경험들로 방문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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