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복잡하고 무언가 잘 안될 때 순천 정원으로 오십시오. 여러분들을 천국이 어떤 곳인지, 파라다이스가 어떤 곳인지 저희들이 보여드리겠습니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포스터
노관규 순천시장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개최한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D-50 프레스데이에서 재단법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이사장으로 참석해 이와 같이 강조했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D-50 프레스데이 앞쪽 귀빈석과 행사장 모습. 귀빈석에 노관규 순천시장(중앙)과 홍보대사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날 D-50 프레스 데이는 ▷홍보대사 위촉식 ▷노관규 시장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련 브리핑 ▷정원박람회 관련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D-50 프레스데이에서 재단법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이사장인 노관규 순천시장이 직접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재단법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이사장인 노관규 순천시장은 서울에서 처음으로 여러분들 앞에 박람회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으려 한다며, 각종 언론을 통해 많이 소개는 됐지만, 이렇게 일목여연하게 소개하는 시간은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면서, 직접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한 브리핑에 나섰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 카탈로그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 카탈로그
노관규 시장은 “정원박람회는 그냥 단순하게 지방 도시에서 남는 돈으로 마련해 꽃 심어 놓고 사람들 부르는 그런 행사가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위기인 탄소 제로와 탄소 중립을 하도록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지금 전 세계적인 화두라면서, 정원은 바로 기후변화 시대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강조했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 카탈로그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 카탈로그
노 시장은 제가 가드너가 돼서 조직위 직원 100명과 함께 새롭게 우리 한국에 맞는 정원을 창조하고 만드는 일을 우리가 하고 있다면서, 이번 정원박람회 슬로건은 ‘정원에 삽니다’라며, 이제 삶 속으로 도시 한가운데로 정원이 들어와서 도시를 어떻게 바꿔내고, 미래에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져야 되는지 이것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를 만드는 것이며, 이 표준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 카탈로그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 카탈로그
이번 행사는 단순한 지방정부가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승인한 국제행사라며,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전라남도, 순천시, 한국관광공사, 전남도 시군 등 국가기관들이 모여서 재단법인 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구성됐으며, 이는 임의로 구성한 것이 아니고 특별법에 의해 만들어진 단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늘 위원회의 대표로 오늘 여러분들에게 설명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 카탈로그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 카탈로그
노 시장은 순천만 두루미를 위해 제가 282개의 전봇대를 뽑았던 것도 대단한 일이었는데, 14년 만에 몇 달 전까지 4차선 아스팔트 도로를 스스로 막아서 정원을 만들도록 한 대단한 시민들이 살고 있는 곳이 순천시라고 강조하면서, 여기가 바로 개막식 주 무대가 된다고 밝혔다. 개막식 공연장은 180m의 수상 무대라며, 세계적으로 송출되는 개막식 무대에서 여러분들은 엄청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여기에는 여러분이 사랑하는 반려견을 데리고 와도 되는 유일한 곳이라고 밝혔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 카탈로그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 카탈로그
노 시장은 순천역에서 5분 거리에 동천이란 아름다운 강에 뱃길을 열었다며, 100여 년 전에 우리 조상들이 물자를 나르던 뱃길로 이곳에서 배를 타고 동천 주변의 정원을 직접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박람회를 처음부터 기획하고 핵심 키워드를 설정해 총괄 지휘하고 있는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외국의 정원을 그대로 모방했던 10년 전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창조적인 도시계획으로 미래 도시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기후위기 시대 ‘탄소 제로’실천을 위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무엇인지 보여 드리겠다고 자신했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D-50 프레스데이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노 시장은 인도의 성 파고르 말을 인용하면서 어리석은 사람은 서두르고, 영리한 사람은 기다리지만, 현명한 사람은 정원 간다면서, 여러분들이 뭔가가 잘 안될 때 순천정원으로 오라며, 아마도 여러분들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들이 아주 지혜롭게 풀릴 수 있는 영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D-50 프레스데이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는 행사장 모습
노 시장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세부 준비사항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으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순천에 오시라며, 여러분들이 천국이 어떤 곳인지, 파라다이스가 어떤 곳인지 저희들이 보여드리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말로 데미를 장식하며, 브리핑을 마쳤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 영상 모습
약 7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 올 국내외 관광객 예상 수와 직간접적인 지역 경제에 미칠 효과에 대한 티티엘뉴스의 질의에 대해서, 노 시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약 3년 정도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굉장히 불편했었다면서, 코로나가 풀리고 개최되는 첫 국제 행사로써 아마도 우리가 더 오시지 말라고 할 정도로 많이 오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800만 명 정도를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독일의 학생들이 지금 약 2천여 명이 예약을 했고,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에 오시는 분들이 미리 3박 4일, 4박 5일 정도 머물고 있기 때문에 아마 외국에서도 상당히 많은 분들이 오실 것으로 예상되어 1천만 명이 오시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 영상 모습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학자들이 1조 5천억 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이것은 단순히 우리가 예측 가능한 경제적인 효과만을 계산한 것이지만 정원이라는 것은 3가지의 큰 의미가 있으며, 화폐로 계산할 수 없는 무형적인 효과들을 대한민국 전체에 주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 영상 모습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동시 입장 가능한 인원수에 대해 노 시장은 15만 명 정도가 동시에 입장하면 굉장히 복잡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예전보다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어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보다 조금 더 입장해도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으며, 방문객들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전문 인력 배치 등 마지막 점검을 꼼꼼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D-50 프레스데이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중앙)이 위촉된 홍보대사들과 함께 박람회의 성공을 화이티으로 기원했다
이날 D-50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대사로는 우리의 소리를 세계에 알려 온 ▷배일동 명창(중요무형문화제 제5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로 익숙한 ▷독일 출신의 다니엘 린데만 ▷이탈리아 출신의 알베르토 몬디 ▷인도 출신의 럭키 등 국내 인기 방송인들이 위촉됐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D-50 프레스데이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일동 홍보대사가 소감을 밝히고 있는 모습
재단법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이사장인 노관규 순천시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은 배일동 홍보대사는 “외국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며, “판소리가 유네스코에 등록되어 있는 만큼 순천의 아름다운 정신과 생태 환경을 가지고 널리 널리 목소리를 펼쳐내겠다”고 말했다. 노 시장의 두루미 관련 판소리 한 대목 요청에 배일동 홍보대사는 “흑두루미 훨훨 날아든다. 순천만 어른들의 질개가 돌고, 짱뚱이 팔짝 뛰는 순천만으로 두루미 날아든다”라는 가락의 판소리로 행사장을 달궜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D-50 프레스데이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독일인 다니엘 린덴만 홍보대사가 소감을 밝히고 있는 모습
다니엘 린덴만 홍보대사는 “이번 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많은 분이 순천에서 휴식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박람회를 널리 알리겠다”며,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기에, 순천정원박람회를 알리는데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D-50 프레스데이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탈리아 태생 알베르토 몬디 홍보대사가 소감을 밝히고 있는 모습
알베르토 몬디 홍보대사는 “개인적으로 순천의 일몰을 굉장히 좋아한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함께 순천의 일몰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노력하며, 홍보대사의 임무를 잘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D-50 프레스데이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인도 태생 럭키 홍보대사가 소감을 밝히고 있는 모습
럭키 홍보대사는 “이런 정원이 있어 우리에게 정신적으로 또 여러 가지 아름다운 특징이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널리 널리 홍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메인 홍보 모습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 간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국가정원과 람사르습지를 품고 있는 순천만습지, 그리고 순천시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이사장인 노관규 순천시장 모습 (사진제공 순천시)
순천시는 2013년에 이어 10년 만에 개최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이 시대의 화두인 ‘탄소 제로’실천과 모든 관람객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선사하기 위해 국내 처음 시도되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순천시 CI
한편, 이날 2023 순천정원박람회 D-50 프레스 데이에는 예상보다 많은 약 70여 명의 취재진이 행사장에 몰려 벌써부터 2023 순천정원박람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총 사업비만 2천억 넘게 투입되는 매머드급 행사로,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의 공인을 받아 순천시와 전남도, 산림청이 공동 주최한다.
서울 프레스센터 =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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