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면 더 돋보이는 3색 절경 가을 경치
바다빛ㆍ호수빛ㆍ단풍빛 가을여행주간에 아름다운 기차여행지
2018-10-16 14:06:01 , 수정 : 2018-10-16 14:18:48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아름다운 바다, 고즈넉한 산막의 옛길, 멋진 구름다리를 찾아 떠나는 기차여행은 설렌다. 정동진의 바다부채길과 청남대의 산막이 옛길, 대둔산의 구름다리 등은 가을 시즌에 특히 절경을 볼 수 있는 기차여행지로 손꼽는다. 3색의 바다빛·호수빛·단풍빛이 기다리는 3개 지역으로 떠나는 낭만과 추억이 가득 담긴 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다에 물드는 코발트블루 가을낭만, ‘정동진 바다부채길’

 

가을이 산에만 물든다는 건, 잘 모르고 하는 말이다. 푸른 하늘과 코발트블루의 동해를 본다면 탄성을 내지를 테니 말이다. 매주 금~일요일 청량리역 7시 5분경 출발하는 무궁화호에 오르면 볼 수 있는 천연기념물 제437호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이다. 약 2.86km 탐방로를 걷다 보면 탁 트인 바다와 수평선으로 이어진 가을 하늘에 아찔한 기분이다. 정동진 동해를 보고 주문진어시장에서 든든한 식사를, 안목커피거리에서 따듯한 커피 한 잔을 즐긴다면 어디 빠지지 않는 가을여행 추억이 된다.

 

일정 : 금~일요일, 청량리역(무궁화) → 원주역 → 바다부채길 → 주문진어시장 → 안목커피거리 → 석식제공 → 원주역(무궁화) → 청량리

 


●강과 호수에 어우러진 한 폭의 가을동화 ‘청남대 & 괴산 산막이옛길’

 

청남대는 지난 20년간 역사와 숨결을 간직한 대통령 별장이다. 대청호를 둘러 음악분수, 하늘정원 등 호반 산책로를 거닐며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다. 조금 부족한 걸음은 괴산의 숲과 자연의 보고 산막이옛길에서 보태면 된다. 괴산댐을 둘러 친환경으로 복원된 산책로는 수풀냄새 싱그러운 산바람과 산들거리며 불어오는 강바람이 만나 가을 내음을 살살 흩뿌린다. 매주 화~일요일 서울역 7시 10분경 무궁화호로 출발한다.

 

일정 : 화~일요일, 서울역(무궁화호) → 부강역 → 청남대 → 괴산 산막이 옛길 트래킹 → 부강역(무궁화호) → 서울역

 


●호남의 금강산 짜릿한 절경에 물들다, ‘대둔산 구름다리’

 

호남의 소금강, 호남의 금강산! 산세가 수려하고 일출, 일몰이 일품인 대둔산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케이블카를 타고 한번, 흔들흔들 구름다리에서 한번, 아찔한 삼선계단에서 또 한 번! 울긋불긋 가을 풍경을 배경 삼아 환상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국내 유일의 족보박물관이 있는 뿌리공원, 국내 최대의 메타세콰이어 장태산 휴양림도 함께 즐기는 일정이다. 매일 서울역 7시 57분경 출발하는 KTX로 떠나자.

 

일정 : 매일, 서울역(KTX) → 대전역 → 뿌리공원 → 대둔산케이블카·구름다리 → 장태산휴양림 → 대전역(KTX)

 

3색 가을 기차여행코스는 코레일관광개발의 상품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가을여행주간을 맞이해 상품을 출시한 코레일관광개발은 철도 인프라를 기반으로 관광여행 상품을 만드는 동시에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자체와의 연계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사회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전문 기타 공공기관이다. 2004년 8월 11일 설립됐으며, 관광여행 사업, 승무 사업, 유통 사업, 테마파크 등 주요 사업을 이끌고 있다.


단풍에 물든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기차여행에 대한 자세한 이용안내는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 기차여행 애플리케이션(안드로이드)과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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