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한일 양국 간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관광심포지엄이 11월 17일 일본에서 열렸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COVID-19)의 세계적인 감염 확산으로 인해 관광을 포함한 양국 간의 왕래가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한일 관광당국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인식을 공유하는 데 중지를 모았다.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35차 한일관광진흥협의회에서 한일 관광당국은 양국의 관광교류를 재개 및 활성화하는 것과 더불어, 관광산업 재생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확인문서에 서명했다.
▲한일 관광당국은 양국 간의 관광교류 재개 및 관광산업의 재생 등의 내용을 합의했다.
우선 한일 관광당국은 관광교류는 미래지향의 보다 나은 한일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으로서 불가결한 요소라는 데 동의했다. 이에 관광교류가 계속적, 안정적으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확인 하에, COVID-19에 의하여 잃어버린 관광교류의 재개 및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한일 관광당국은 COVID-19의 전 세계적인 감염 확산에 의해 심각한 영향을 받은 관광산업의 지속 및 재생이 최우선으로 대처해야 할 과제 중 하나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관광산업에서의 사업 지속과 고용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COVID-19의 감염확대에 의해 비롯된 사람들의 행동양식과 움직임, 여행에 대한 니즈의 변화를 파악해,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하며, 관광 서비스의 변혁과 새로운 관광수요의 개척에 의한 관광산업의 재생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COVID-19의 감염확산으로 인해 세계가 오버투어리즘이나 탄소중립(카본뉴트럴) 등 지속가능한 관광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고 있는데 양국 관광당국도 이러한 상황에 입각해 지속 가능한 관광 추진에 관한 선진 사례나 대처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유니버셜 투어리즘의 추진에 관한 정보를 공유해, 누구나가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 노력하기로 했다.
∙ 한일관계의 기반이 되는 관광교류의 재개
∙ 관광산업의 지속 및 재생
∙ COVID-19 이후 지속가능한 관광 추진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나라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김장호 관광정책국장, 한국관광공사 주상용 국제관광실장 등이 참석했고 일본 측은 관광청 가네코 도모히로 국제관광부장과 일본정부관광국 쿠라모치 쿄지 이사 등이 참석했다.
제36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는 2022년에 한국에서 개최한다. 구체적인 개최기간과 개최지는 2022년에 정할 예정이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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