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팬데믹으로 거의 2년 동안 폐쇄되었던 호주의 국경이 오는 12월 1일부터 개방된다.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호주 총리는 22일 예방접종을 모두 받은 비자 소지자는 더 이상 입국 면제 대상이 아님을 발표하면서 "해외 여행을 재개하기 위한 추가 조치에 따라 내달 초부터 일본과 한국의 백신 접종자들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9NEWS)
이번 조치로 관광객, 배낭여행객, 기술 숙련 이민자 및 유학생, 워킹 홀리데이족, 임시 가족 비자 소지자들이 동계시즌(호주는 하계시즌)에 호주 행 비행기를 탈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호주를 방문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은 예방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호주로 출발하기 3일 이내 실시한 PCR 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아야 한다.
호주 내 각 주마다 규정이 다른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즈 주(NSW), 빅토리아 주(Victoria), 오스트레일리아 수도 특별구(Australian Capital Territory (ACT))에서만 여행자가 검역 없이 입국할 수 있다.
호주 내 주요 매체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호주는 16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률이 85%를 달성하기도 했다.
▲시드니 전경
한편 호주 파이낸셜 리뷰(Australian Financial Review)의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연방 정부는 기술 이민자들의 경우 크리스마스까지 검역 없이 다시 입국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호주의 가장 큰 도시인 시드니와 멜버른은 11월 1일부터 해외여행자에게 국경을 개방했지만 입국 규정 완화 혜택은 귀국하는 시민과 영주권자에게만 해당됐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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