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지난 16일 여행업계 네트워킹 대면 행사를 끝으로 호주관광교역전(ATE21)의 한국 공식 일정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코로나19로 호주로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전 세계 여행업자들을 위해 ATE21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6월 10일부터 11일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전세계 여행사 임직원들은 호주관광청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사무실이나 자택에서 편하게 호주 관광 업체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
▲ ATE21 참가자들 단체사진 ©정연비 기자
온라인 ATE 미팅을 하기 전 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여행사 참가자들을 초청해 대면으로 ATE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이후 ATE 미팅 참여 여행사, 여행업계 미디어, 주관광청 및 대사관 관계자, 호텔, 국내외 항공사 지사장 및 임원 등 총 40-50명을 초청해 지난 16일 노보텔 용산 드래곤시티 루프탑 스카이비치에서 호주관광교역전 네트워킹 디너 행사를 진행했다.
▲ 조진하 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우)와 경성원 호주 퀸즈랜드 주 관광청 한국 지사장(좌) ©정연비 기자
조진하 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는 코로나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ATE21에 적극적으로 임해준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참가 여행사들이 ATE를 통해 향후 시장 트렌드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관광 지식들을 얻을 수 있는 유익한 기회를 얻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자들 중 추첨을 통해 호주관광청 및 대사관, 항공사, 호텔, 렌터카 등 관계사들이 준비한 경품들을 증정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증정된 경품 중에는 텀블러, 에코백, 다회용 마스크 등 다양한 종류의 특별 제작된 개인 지참 친환경 용품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 럭키드로우를 진행하고 있는 경성원 호주 퀸즈랜드 주 한국지사장과 조진하 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 및 이주희 과장 ©정연비 기자
이는 포스트 코로나의 여행키워드 중 하나인 지속가능한 여행의 일환이며 친환경 개인용품 제작 배포로 올해부터 호주 현지에서 진행된 고고챌린지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는 반응이다.
특히 퀸즈랜드주의 경우 오는 9월부터 모든 상업시설에서 일회용품의 사용이 전면 금지되기 때문에 향후 호주 퀸즈랜드를 여행한다면 에코백이나 텀블러 같은 개인용품을 지참해야 원활한 시설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밖에 한국 참가자 중 ATE21 역대 최다 참가자인 지두훈 세계로여행사 대표는 "오랜만에 호주 현지 여행업체 관계자들을 마주하니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듯 업무적인 이야기 외에도 자녀들의 안부까지 물을 정도로 반가움이 컸다"며 "내년에는 직접 오프라인 행사로 참가해 업체들을 마주하고 호주 굴요리도 맛보며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즐기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ATE21에 처음 참가한 이규선 트리플 제휴사업팀 팀장은 "단시간에 업체간 심도있는 논의가 될까 싶었는데 현지 업체들의 적극적인 자세로 사업적으로 의미있는 교류들이 이어질 수 있었던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미국 파우와우, 캐나다 랑데뷰 등 세계적인 관광교역전들에 다수 참가한 경험이 있는 김재욱 하나투어 남태상품기획팀 부서장은 "코로나 시국에 이렇게 온라인으로나마 호주관광교역전에 참가하게 돼 감회가 깊다. 특히 이번 온라인 미팅 진행시 어려운 부분이 발생하면 즉각 세심하게 대처하는 부분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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