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오는 6일 호주 최대 관광교역전인 ATE21(Australian Tourism Exchange 2021)이 공식적인 일정을 시작한다.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 여행업계가 힘든 상황이지만, 추후 국경이 재개방되는 시기를 대비해 온라인으로나마 호주 업체와 전 세계 여행사들이 상품 개발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ATE21는 현 상황을 고려해 사상 처음으로 시드니 현장과 온라인 가상 미팅 플랫폼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행사로 진행된다.
온오프라인 병행해 진행되는 첫 행사인만큼 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참가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전반적인 행사 흐름과 시스템에 대한 설명회를 3일 삼일빌딩에서 진행했다.
▲ 조진하 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
조진하 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는 "약 1년 반만에 진행된 오프라인 행사에 감회가 새롭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여행업계가 힘든 상황이지만 ATE21 온라인 행사 참여는 물리적 거리로 원활한 교류가 힘든 호주 여행업계 업체들과 1:1 미팅 및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업계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호주관광청의 온라인 가상 플랫폼은 물리적으로 떨어져있는 양국 여행사 관계자들의 미팅에 불편함이 없도록 기능적인 부분에 만전을 기했다. 눈여겨 볼 주요 기능으로 메인페이지에서는 참가자 본인의 시간대별 미팅 리스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다음 미팅까지 남은 시간도 타이머로 상단에 표기가 된다는 점이다. 참가자 간 채팅이 병행되고 미팅을 하면서 필요한 내용은 하단에 타이핑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있다. 미팅 후 필요시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할 시 라이브 서포트 아이콘을 통해 현지나 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에 직접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그밖에 가상 포토 부스를 통해 직접 호주에 오지 못한 참가자들을 위한 랜선으로나마 호주를 경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있다.
▲이주희 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 과장이 전반적인 가상 미팅 플랫폼 기능 및 활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호주관광청 측은 한국 참가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미팅을 성실히 수행하고 가상 포토 부스에서 촬영된 인증샷을 개인 SNS에 게시한 이들 중 추첨해 백화점 상품권 증정하는 이벤트도 계획했다.
이번 오프라인 행사에는 경성원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 한국지사장, 김희정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관광청 이사, 김이령 호주 빅토리아주 관광청 이사 등 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호주 내 주관광청 한국시장 담당자들도 참석해 각 주 현지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적극 독려했으며 각 주 관광청 현지 관계자들도 영상메시지를 통해 한국 여행업계에 안부를 전했다.
▲ 경성원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 한국지사장
▲ 김희정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관광청 이사
▲ 김이령 호주 빅토리아주 관광청 이사
한편 시드니 현지에서는 오는 6일부터 9일, 총 4일동안 인터네셔널 컨벤션 센터 시드니(International Convention Centre Sydney, ICC Sydney)에서 기존과 동일한 형식의 대면행사인 ATE 라이브가 열린다. 대면 행사에는 해당 시점에 호주에 체류하고 있는 전 세계 여행사가 초청됐다.
온라인 행사의 경우 대면행사가 종료되는 직후인 오는 10부터 17일에 진행되며 전 세계 여행사가 제한없이 참여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6월 10일과 6월11일 이틀간 진행되고 한국에 주재한 여행사는 온라인 행사에 초청돼 해당 기간 동안 호주 현지 업체들과 가상 미팅 플랫폼에서 1:1 미팅을 진행하게 된다. 온라인 행사 마무리 시점인 16일에는 한국 주재 여행사 간 네트워킹 디너 모임이 진행된다.
호주관광청 측에 따르면 ATE21에 참가하는 호주 현지 업체들은 보유한 여행상품들의 라인업을 소개하고 코로나 이후 업데이트된 정보들을 준비해 미팅에 참여할 예정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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