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E21로 회복의 닻을 올린 호주 관광업
럭셔리 체험 여행과 항공 전문 프로그램 신설 눈길
2021-06-08 13:13:44 , 수정 : 2021-06-09 11:48:13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지난 6일부터 시드니 국제 컨벤션센터(ICC Sydney)에서 호주 최대 관광교역전인 ATE21이 개막하면서 호주 여행업과 전세계 여행업 간 교류의 기회가 마련됐다. 

호주관광청은 해외 여행 및 국경 개방에 대한 지속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관광 산업이 만나고 지식을 교환하며 비즈니스를 연결할 수 있도록 ATE21을 대면(ATE Live) 및 가상(ATE Online) 이벤트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행사로 계획했다.

시드니 현지에서 진행되는 대면행사에는 호주에 거주하거나 호주 여행이 허용 된 국가에 거주하는 1200여 명의 여행업자들이 참석했으며 한국 현지 여행사 10여 곳도 바이어로 참석해 미팅을 진행하는 중이다. 
 



▲ 시드니 ATE 현장에서 미팅을 진행 중인 참가자들. (사진 제공= 김효철 시드니 SSK/하이호주 대표)


 

이전과 달리 이번 ATE21에서는 고급 체험 여행 상품 및 업자들을 위한 전문프로그램인 ATE Luxe를 ATE Live와 ATE Online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고급 체험 여행이 여행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관계자들에게 맞춤화된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항공사 및 공항 관계자들이 ATE Live에서 만나 교류할 수 있는 기회로 항공 전문프로그램이 마련됐다. 7~8일 양일간 항공사 고위급 대표들이 패널로 항공 관련 주제의 토론에 참여하고, 아시아 태평양 항공 센터(CAPA)와 고위급 대표들의 인터뷰 라이브 녹음이 진행되며, 공항 전시 공간과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라운지 공간도 있다. 25개 항공사와 14개의 호주 공항이 참여자로 나섰다.

 

 


▲ATE 라이브에서 연설하고 있는 필리파 해리슨(Phillipa Harrison) 호주정부관광청 청장(Tourism Australia managing director) (사진 제공= 김효철 시드니 SSK/하이호주 대표 )

 

필리파 해리슨(Phillipa Harrison) 호주정부관광청 청장(Tourism Australia managing director)은 "호주의 관광 산업은 2019-20년 여름(북반구는 겨울 시즌) 산불과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으며, 업계가 비즈니스를 완전히 회복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향후 미래를 바라봐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 모든 주요 시장에서 여행자들을 다시 환영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할 때까지 호주 관광 사업자와 전 세계 여행업 간의 귀중한 연결고리를 만들고 이를 유지 관리하며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며 "호주 안팎으로 많은 힘을 합쳐 ATE21 같은 행사를 통해 호주의 관광 사업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면 행사는 오는 9일까지 진행되며 다음날인 10일부터 17일까지는 국경 제한으로 호주에 방문할 수 없는 전 세계 여행업자들을 위한 ATE Online 행사가 이어진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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