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대출을 받으러 갔더니 여행업은 대상이 아니라니요. 나라만 믿고 기다렸는데 믿음이 배신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여행업협회는 2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소통관에서 여행업 손실 보상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창희 회장(사진)은 "코로나 시작 후 정부는 한번도 여행업에 따뜻한 손길을 내민적이 없다. 해외에서 오는 방문객이 1700만명 이상 육박할 때는 외화를 버는 산업 역군으로 치켜세웠으면서 어려워지니 쳐다도 안본다. 이게 현실이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1만8000여 개 여행사들과 함께 이야기한다. 똑바로 해달라.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달라.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의 자리를 마련한 김승수 국민의 힘 의원은 "당 차원에서 국화에 여행업이 처한 현실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여행사 대표들을 모시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 기회로 여러 여행사 대표분들의 절실한 호소를 전하고자 한다"고 의의를 밝혔다.
우리여행협동조합에서는 여행업계 요구가 담긴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를 통해 여행업계는 △최소 손실보상 업종에 준한 현실성 있는 여행업 피해보상 즉각 시행 △생존 위한 최소한 업체 운영 경비 지원 △관광개발 기금 무담보 신용대출 확대 및 대출 조건 완화 △고용유지지원 특별업종지정 연장 즉각 추진 시행 △여행업 세금납부 감면 시행을 요구했다.
국회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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