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베트남이 지난 15일부터 국제관광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다낭관광청도 베트남 정부의 방침에 맞추어 국제관광 재개에 동참하기로 했다. 

그에 따른 일환으로 다낭판타스티시티 온라인 트래블마트 2022가 지난 17일부터 시작됐다. 다낭관광청에 따르면 기존 계획한 규모의 3배 가량에 달하는 인원이 참석해 한국 여행업계의 베트남과 다낭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트래블마트 일정 중 1:1 미팅 뿐만 아니라 다낭관광청의 공식적인 입장을 듣고 다낭지역 기업들과의 토론을 할 수 있는 자리에 대한 요청이 쇄도하며, 지난 18일 다낭관광청이 이번 국제관광에 대한 규정 및 향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기회로 온라인 토론도 마련했다.

먼저 이번 토론회에서 코로나 기간 동안 달라진 다낭의 모습이 소개됐다.

다낭은 관광 재개를 위해 관광 인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더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여행 상품 및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양과 질 모든 부분을 강화했다. 현재 활동 시작한 다낭 현지 업체는 20% 이상이고 6월~7월까지는 80~100%까지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새롭게 정비된 인프라 중에는 베트남 중부의 아름다운 해상 절경을 자랑하는 리선도 해상 서비스가 오는 3월 29일부터 시작되고 오행산, 참 박물관, 미술박물관 등에 대해 무료 입장을 시행하고 있다. 바나힐에서는 더 많은 야외활동이 가능하도록 준비했으며 오는 9월까지 박람회나 골프대회, 축제 등 크고 작은 행사들이 이어진다. 

다낭관광청 측은 "한국은 다낭을 찾아오는 관광객 중에서 제일 많은 많이 차지하는 나라다.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다낭에 온 관광객 수가 170만 명을 육박했다"며 "한국 항공사 및 여행업체들의 건의 사항을 토대로 다낭시가 공항 지원에 힘쓰는 것은 물론 인센티브 정책지원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국시 예방 접종 이력 없이도 PCR이나 신속항원 음성 검사지만 제출하면 접종자들과 동일한 절차를 밟는 것이 가능하고 PC-COVID 어플에 증상 유무를 기재하면 된다. 코로나 확진자 발생시 치료가 가능한 21곳 보건소 및 병원이 지정됐고 경증시 호텔에 격리돼 방문객 치료가 진행된다. 

♦ 한국 여행업체, 입출국 절차 간소화 및 의료시스템이 모객의 관건

항공사, "한-베 관계부처의 운항허가 협의 수반돼야"

▲이우연 모두투어 동남아 총괄 부서장(우측)

한국 여행사를 대표해 모두투어 이우연 동남아 총괄 부서장이 참여해 한국 시장에서의 다낭 상품 마케팅 계획과 판매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낭은 코로나 이전에도 한인 인기 지역이었고 지금도 관심이 높은 곳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 6월 항공 일정은 확정된 상태임을 알렸다.

모두투어의 다낭 판매 계획에 따르면 네이버 패키지와 소셜, 오픈마켓에 상품들을 등록하고 SNS를 통한 광고 홍보는 물론 회원 및 앱다운 고객 대상 광고, 닷컴 배너도 활용할 예정이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대상 유료 메시지 발송도 진행된다. 현재 100여 개의 베스트 파트너 대리점들을 통해 홀세일을 통한 판매도 피력했다. 

보다 지원이 이뤄지면 홈쇼핑에도 상품 노출을 원한다는 희망사항과 함께 입국절차가 간편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병원 외 호텔 등에서 치료을 받게 될 경우 격리 비용 지원 여부에 대한 요구사항들도 건의했다. 

제주항공

코로나 이전 7개 항공사가 다낭으로 취항하고 있었는데 그중 한곳인 제주항공이 대표로 참석해 다낭 취항 계획을 전했다. 

제주항공의 경우 오는 5월4일부터 수,목,토 일정으로 인천과 부산에서 노선 운항을 시작하며 6월에는 전 노선이 1일 1편 데일리로 취항하게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노선 취항에 있어 무엇보다 운항 허가가 절실한 가운데 취항하는 노선들도 전체 탑승인원의 60%만 탑승이 가능한 상태다. 베트남 현지 관계자들의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베트남항공 중부지사장

베트남항공은 오는 7월부터 한국 노선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2월부터 베트남의 모든 항공사들이 국제 노선을 운행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소규모 여행이 많아지며 개별 티켓 판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명부터 3명까지 표를 각각 개별 구매할 수 있게 카테고리를 새로 개편했다. 

그밖에 베트남 대표 호텔 브랜드인 빈펄, 썬그룹도 자리해 관광 재개 이후 달라진 카테고리들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자리에는 다낭시 인민위원회 대표, 다낭시 관광청 대표, 다낭시 보건부, 외무부, 공안부, 비서실 대표, 주 다낭 한국 총영사관, 다낭시 관광청 직속 당국 기관, 다낭 관광협회 및 회원 대표, 여행업체, 호텔, 베트남항공, 제주항공, 관광지 대표, 미디어 등이 참석해 한국과 다낭과의 관광교류의 뜨거운 관심을 표명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