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싱가포르관광청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미디어 브리핑 행사를 개최하며 여행객 대상 마케팅활동을 본격 개시했다.
싱가포르 국내 총생산의 4%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은 글로벌 도시 ‘싱가포르’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지역 주민의 여가 옵션의 질과 다양성을 향상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 여기에 싱가포르관광청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달라진 여행객의 여행 성향을 연구하여 색다른 싱가포르를 선보이기 위한 캠페인 ‘다시 만나는 싱가포르’(SingapoReimagine)를 준비했다.
싱가포르관광청은 5월24일 서울시 종로구 디언타이틀드 카페에서 캠페인을 통해 △지속가능성 △웰니스 △다이닝 △참신함과 즐거움 등 네가지 핵심 가치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가든스 바이더 베이의 클라우드 포레스트를 탐험하고, 핸더슨 웨이브에서 도심 속 자연의 숨결을 체험한다. 센토사 섬의 하이드로 대시를 체험하고 카통 앤티크 하우스에서 빈티지 패션을 경험하는 등 자연 속 도시 싱가포르에서 지속가능한 여행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관광청은 이번 캠페인을 한국인에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를 싱가포르에 초청했다. 또 더핑크퐁컴퍼니의 핑크퐁과 아기상어 캐릭터가 싱가포르를 소개하는 애니매이션 ‘떠나자 싱가포르로!’를 제작했다. 편의점 프랜차이즈 CU와는 싱가포르에서 영감을 얻은 신 메뉴를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싱가포르 수제 육포 브랜드 비첸향이 참여해 기존의 미니 이지 시리즈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안젤린 탕(Angeline Tang) 싱가포르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사진 ▲)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싱가포르이다.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외에도 매력적인 장소를 볼 수 있고, 싱가포르에서 맛 볼 수 있는 요리도 관광객의 발길을 끌 매력 요소이다”라고 말했다.
양지선 싱가포르관광청 부소장(사진 ▲)은 “한국사무소 스태프들은 코로나19 펜데믹 중에도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 왔다. 현재 항공사, 여행사 등 여행업계와도 활발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관광청은 지난 4월에는 국내 여행업계 및 미디어 관계자와의 보다 친밀한 소통을 위해 새롭게 단장한 격월 뉴스레터 ‘HELLO 싱가포르!’를 발행했다. 또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 및 익스피디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올 여름 인플루언서가 소개하는 싱가포르의 매력적인 모습을 공개하여 싱가포르 여행 패키지를 판촉하기로 했다.
싱가포르항공(SQ)에서도 싱가포르 여행을 독려하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며, 창이국제공항에서는 5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싱가포르 여행객과 경유객에게 최대 50싱가포르 달러(약 4만6000원) 상당의 쇼핑 및 다이닝(미식) 바우처를 증정한다.
대한항공(KE)과는 내일투어, 노랑풍선,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온라인투어, 참좋은여행, 한진관광, 하나투어 등 국내 여행사 8곳이 참석하는 업계 팸투어를 추진할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4월26일부터 PCR 음성 확인서 제출 조치를 없애,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아무런 제약 없는 무격리 입국을 허용했다. 현지의 방역지침을 완화하는 ‘뉴노멀’ 정책을 확대하여 사적모임 제한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 수칙을 모두 폐지하고,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도 필수가 아닌 권고 사항으로만 남겨둬 관광객들은 보다 편리한 여행을 할 수 있다.
현재 싱가포르는 전체 인구 550만 명 중 92%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위생과 안전에 대한 공공인증제도인 'SG 클린'(SG Clean)을 통해 현지 사업장 및 시설의 청결도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마커스 탄(Markus Tan) 싱가포르관광청 북아시아 국장(사진 ▲)은 “싱가포르는 이미 95% 정도의 여행‧항공 컨디션을 회복했다. 북미와 유럽을 통해 65% 정도의 항공 수요가 들어오고 있고, 동남아를 통해 25% 정도의 항공편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 창이국제공항의 5번째 터미널도 오픈할 예정이어서 싱가포르 접근성은 더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국경 전면 개방으로 인해 한국인 여행객 방문객 증가를 기대하며, 더 많은 한국인 여행객이 싱가포르가 새롭게 단장한 경험을 쉽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 "떠나자, 싱가포르로!"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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