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여행, 2년 8개월만에 대만 단체 여행 첫 재개
2022-10-13 13:41:49 , 수정 : 2022-10-13 13:42:19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13일을 기점으로 대만의 외국인 입국 제한이 해제되면서 32개월만에 외국인 관광이 재개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 이후 첫 대만 패키지 여행객이자 18명으로 구성된 참좋은여행의 대만 패키지 고객들이 3박4일 일정으로 인천 공항에서 출국했다. 

 

 

참좋은여행 측은 지난 2020년 2월 중순에 끊겼던 대만 단체 여행을 오늘 오후 12시35분 중화항공 CI161편으로 18명을 첫 송출했음을 밝혔다. 해당 팀은 오후 2시10분 타이베이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현지 공항에서는 관광청 등이 준비한 ‘코로나 이후 첫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맞이하는 환영행사가 준비돼있다.

이번 여행 일정은 101전망대와 고궁박물관, 지우펀, 예류 지질공원, 스펀 등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 본 후 일요일인 오는 10월 16일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게 된다.

김한나 참좋은여행 대만팀 과장은 “10월 13일 출발한 첫 팀의 18명의 고객들은 지난 9월 22일 대만정부가 단계적 국경개방을 발표한 이후 예약을 진행했다. 현재 올해말까지 약 200여명의 고객이 예약을 마치고 출발준비를 하고 있다”며 “2020년 2월 까지는 한 달에 2000여 명의 고객들을 대만으로 보냈다. 이번 국경 개방을 계기로 대만 수요가 빠르게 회복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만은 홍콩, 싱가포르와 함께 대표적인 동남아의 ‘도심형 관광지’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았던 지역이다.

대만 정부는 지난달 22일 단계적 국경개방 방침을 발표하고, 9월 29일부로 입국 후 시설격리 3일 이후 자가격리 4일의 조건으로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했다. 10월 13일은 본격적으로 시설격리를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모든 제한을 해제하면서 실질적으로 아무런 제약 없이 국경을 개방됐다.

 

 


단, 대만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현재 대만 당국은 입국자를 위한 검역조치를 ‘자율검사’로 맡기고 있지만 입국시 무료로 나눠주는 진단키트를 통해 일정 내 셀프 검사를 수시로 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검사결과는 당국에서 강제 모니터링하지는 않지만 양성 의심 증상이나 신호가 있을 경우 대만의 전염병 예방 지침에 따라 조치를 받는다.

따라서 이번에 떠난 참좋은여행의 대만 단체여행객들은 공항 입국과 동시에 자가진단 키트 4개씩을 수령하면 여행 중 자율 검사를 하면 된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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