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을 6월24일부터 운항 중인 바틱에어 말레이시아(Batic Air Malaysia, OD)가 한국 첫 취항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와 VIP 행사를 7월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했다.
하이브리드 항공사(HSC)인 바틱에어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의 페탈링자야에 본사를 둔 라이언 그룹 소속의 대형 항공사로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허브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호주, 몰디브 등 57개 이상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6대의 ATR72-600s 항공기, 22대의 보잉 737 MAX 8/800 NG 항공기를 이용해 매주 750회 운항을 유지하고 있다.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은 현재 평균 탑승률이 70%정도로 성공적인 운항 성적을 보이고 있다. 바틱에어 말레이시아의 한국 GSA인 미방항운 김세진 이사는 "첫번째, 두번째 비행기는 만석을 채웠다"고 설명했다.
▲6월2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한 취항 기념식에서 한국 사무소인 미방항운의 홍찬호 대표(맨 우측)와 노경아 상무가 첫 비행기의 기장과 승무원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탑승 게이트로 향하는 바틱에어 말레이시아의 항공기를 향해 환영의 물줄기를 뿌리는 워터 살루트(Water Salute) 행사 도 진행했다. 워터 살루트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약 7년만에 처음으로 승인된 세레모니이다.
주요 일간지 및 전문지 기자들을 초청한 간담회에는 바틱에어 말레이시아 본사의 영업 총괄이사인 요가난탄 무니안디(Yogananthan Muniandy)와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총괄부서장인 수레쉬 바난(Suresh Vanan)이 참석하여, 항공사 소개 및 한국시장 마케팅 계획 등을 밝혔다.
바틱에어 말레이시아는 저렴하면서도 32인치의 안락한 좌석 등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항공사의 경쟁력을 갖췄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호주 등에 이르는 다양한 이원구간(연결편) 노선을 운항하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요가난탄 무니안디 영업 총괄이사(사진 ▲)는 "바틱에어는 여러 항공사가 모인 패밀리이다. 바틱에어 산하에 바틱에어 말레이시아, 바틱에어 인도네시아 등이 있고 라이온에어 등의 저비용항공사(LCC)도 같은 패밀리이다. 이번 취항 기념으로 한국에서 취항하는 항공사 중 말레이시아 연결편을 포함한 가장 저렴한 항공요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수레쉬 바난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총괄부서장(사진 ▲)은 "바틱에어 말레이시아는 서울(인천)에서 출발해 연결편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패스 상품을 구성했다. 국내선 및 국제선 연결편을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이 원스톱 예약과 구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말레이시아관광청, 인천국제공항 등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논의 중에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바틱에어 말레이시아는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인천에서 오전 7시에 출발해 쿠알라룸푸르에 낮 12시 50분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쿠알라룸푸르에서 밤 10시 3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전 6시에 인천에 도착한다. 밤에 출발하기 때문에 현지 체류 시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마닐라,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이스탄불 등에도 취항할 계획이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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