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부흥 꿈꾸는 빈탄리조트, 유니홀리데이와 협업해 한국인 취향저격 자신
2023-08-22 16:53:02 , 수정 : 2023-08-24 11:31:51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2000년대 초 발리, 푸켓과 더불어 인기 휴양지였던 빈탄(Bintan)이 20여 년만에 한국 시장에서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그 첫 활동으로 8월 22일 인도네시아 빈탄리조트 그룹(PT. Bintan Resort Cakrawala)의 압둘 와합 빈탄리조트 그룹 최고운영책임자 (Mr. Abdul Wahab, Chief Operating Officer)및 마케팅팀의 주최 하에 한국의 대표 여행업체 및 미디어,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빈탄 리조트- 코리아 프로덕 업데이트 2023’가 웨스틴 조선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행사, 항공사 및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 70여 명의 VIP들이 서로 교류하고 빈탄의 매력을 발견하는 기회를 가졌다. 

 

본 행사에 앞서 오전에 열린 한국 여행 전문 매체들과의 간담회에서 압둘 와합 빈탄리조트 그룹 최고운영책임자 (Mr. Abdul Wahab, Chief Operating Officer, ▲사진)는 "한국인들이 빈탄을 다시 활발히 방문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빈탄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알리고자 방한하게 됐다"며 "빈탄은 여전히 인기가 높은 가운데 커플들이 결혼식을 올리기도 하고 가족친화적인 리조트들도 많아 한국시장에 적합한 곳이다"라고 운을 뗐다. 

특히 럭셔리 글램핑 콘셉트의 안몬과 나트라 빈탄 리조트까지 마련돼 휴양지에서 즐기는 캠핑이라는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음을 강조했다. 

 


▲압둘 와합 빈탄리조트 총책임자(가운데)가 한국파트너인 김학곤 대표(우), 허윤주 대표(좌)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빈탄은 행정구역상으로 인도네시아이지만 오히려 싱가포르와 페리로 한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 독특한 지리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섬 면적의 70%에 달하는 무성한 녹지와 탁트인 바다를 조망하며 인도네시아 특유의 따뜻한 환대로 인상깊은 여행이 가능하다. 빈탄리조트 덕택에 자연적인 매력과 현대적인 편안함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빈탄리조트는 20개의 호텔리조트들이 모여있는 통합관광단지로 4개의 디자이너 골프코스, 레저시설과 명소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빈탄섬 북부 해안전체를 덮고 있는데 제주도와 동일한 면적을 자랑한다.

빈탄리조트 단지 내에는 전용 수영장이 있는 고급 빌라부터 프라이빗 해변, 남중국해가 내려다보이는 낭만적인 빌라, 대가족에게 어울리는 아파트먼트까지 다양한 숙박시설들이 구비돼있어 여행자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20개의 리조트들은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같은 서비스와 같은 철학으로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4개의 챔피언십 골프코스 중 리아 빈탄 골프 클럽 코스의 경우 골프의 전설인 게리 플레이어가 설계했으며 골퍼들 사이에서는 숨겨진 보석으로 불린다. 그중에서도 18홀 오션 코스와 9홀 포레스트코스는 남중국해의 멋진 전망을 배경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진 골프리조트 빈탄 라군 골프 클럽은 특별히 디자인된 2개의 챔피언십 18홀 코스로 유명하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코스와 이안 베이커 골프코스에서 모두 멋진 시그니처홀과 페어웨이를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 기간 중에도 빈탄의 개발은 계속 되고 있던 와중에 빈탄리조트 단지에는 새로운 호텔과 리조트들이 연달아 개장을 앞두고 있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이 오는 11월에서 12월 중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홀리데이인 리조트, 호텔 인디고의 경우도 내년 1분기 안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그밖에 뫼벤픽 빈탄 라군 리조트도 오픈을 준비중이다. 2026년에는 빈탄국제공항 완공 예정으로 앞으로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현재 80% 가량 완성이 되어 있다.

 

빈탄리조트는 과거부터 한국에 친밀감을 내비쳐왔다. 우선 그룹의 CEO가 한국인이며 코로나 직전에는 대한항공과 MOU를 결정할만큼 한국 시장에 많은 비중을 두는 곳이다. 과거 활동을 발판삼아 빈탄리조트는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위해 유니홀리데이와 손잡고 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펼칠 예정이다. 주요 여행사마다 개별 컨택하기 보다 한국파트너를 지정해 한국 여행시장에 어필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생각에서다.

압둘 와합 총책임자는 "유니홀리데이가 빈탄리조트를 대표해 한국 여행사와 미디어와 협업을 진행하게 되며 보다 상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자간담회에서 허윤주 유니홀리데이와 압둘 와합 빈탄리조트 총책임자.

 

한편 빈탄의 성공을 위해 여러 기관에서도 힘을 보탰다. 

 


 

간디 술리안티얀토(MR. Gandi Sulistiyanto)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사진)는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올해로 수교 5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대사관에서도 오는 31일 광화문에서 1000명 가량을 초청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많은 이들이 인도네시아 하면 발리 먼저 떠올리는데 빈탄은 일반 여행객 외에 골퍼, 다이버들까지도 만족할만한 곳이다.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니 이제는 빈탄섬을 떠올리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안젤린 탕 주한 싱가포르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사진)은 "빈탄은 싱가포르에서 페리로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어 싱가포르와 연계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두곳을 동시에 즐기는 흥미로운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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