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관광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앞두고 부산·서울서 발리·빈탄·바탐 핫딜 소개
2019-11-25 00:52:56 , 수정 : 2019-11-25 01:26:27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2019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아세안(ASEAN) 국가 중 한 곳인 인도네시아가 부산과 서울에서 BBB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관광 교류 활성화를 적극 추진했다.

 

인도네시아관광부는 11월 19일 부산 누리엔웨딩홀 7층 연회장에서 부산 및 영남권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1일에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7층 가네트스위트에서 서울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인도네시아의 인기 휴양·관광지 발리(Bali)를 비롯해 싱가포르(Singapore)와 연계해 여행할 수 있는 바탐(Batam), 빈탄(Bintan)의 관광 인프라와 프로모션 정책을 소개했다.

 

이까 페르마나사리(ika k. permanasari) 인도네시아관광부 마케팅부국장(사진 △)은 "BBB란 발리, 빈탄, 바탐 지역의 첫 자를 딴 인도네시아 관광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소위 ‘밀고 있는’ 가장 핫 한 세 지역이다. 인도네시아 관광부는 직항이 있는 발리, 자카르타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가까운 동남아시아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투어리즘 허브’로 지정하고,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인도네시아를 찾을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두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아르디 헤르마완(Ardi Hermawan) 인도네시아관광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이 참여, 개회사를 발표했다.  

 

이에 인도네시아관광부는 싱가포르를 통해 바탐, 빈탄에 입국하는 여행자들에게 가격 혜택을 주는 정책인 '핫 딜' 정책을 내놓았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20분 이내의 거리에 빈탄, 바탐으로 이동하는 페리 터미널이 있다. 그곳에서 페리를 타고 바탐/빈탄으로 가는 여행객은 핫딜에 참여한 페리, 호텔, 스파, 액티비티 등을 최대 반 값에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핫딜 패키지= 인도네시아 관광부와 제휴된 호텔, 스파, 액티비티 등을 상품으로 묶어 만든 여행상품. 상품을 구입할 경우 핫 딜(가격지원 프로그램) 혜택을 받는다. 패키지는 한국 여행사가 인도네시아관광부 제휴 여행사로 등록하면, 여행사 전용 페이지 로그인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상품 예약 안내서와 예약방법은 '여행사 전용 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개별자유여행객은 핫딜 상품 홈페이지에서 직접 여행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맞춤 핫딜= 단체나, 특수한 목적으로 방문할 경우, 핫딜 담당자에게 직접 인원이나 일정 등을 문의하면 성격에 맞는 패키지를 추천받을 수 있다.

 

 

박재아 인도네시아관광청 한국지사장(사진 △)은 "바탐, 빈탄 지역은 기본적으로 싱가포르에 비해 월등히 물가가 저렴한 지역이며, 빈탄의 경우,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리조트들이 사유지인 '빈탄 리조트 단지' 안에 몰려있어 완벽한 휴양과 황제골프를 즐길 수 있다. 가족여행은 물론, 허니문까지 넘볼 수 있어 도시+휴양 여행을 동시에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바탐은 관광, 액티비티가 풍부하고, 마사지, 음식값이 싱가포르에 비해 월등히 저렴해, '돈 쓰는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바탐과 빈탄 두 곳도 전혀 다른 분위기라, 시간 여유가 있으면, 싱+바+빈도 강력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바탐 지역을 소개한 공자영 잉코 바탐(INKO BATAM) 대표(사진 왼쪽)와 발리 지역을 소개한 유기아 파라다이스 빈땅 발리 대표

 

△임형식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GA) 부장이 운항 스케줄 및 항공 정보를 발표하고 있다.

 

△김려온 가루다오리엔트홀리데이즈 차장은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을 이용한 다양한 여행상품을 소개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이번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에 참석한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관광을 모든 산업의 '기반'이라 강조하며, 농업, 어업과 함께 3대 중심 산업 증 하나로 정한 바 있다. 특히 한국과의 관광 교류 활성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특별 정상회의에서 한국-싱가포르, 한국-브루나이 간 항공자유화협정가 성사되고 있는 것처럼 한-인도네시아 간의 미운수권 사용 및 운수권 확대 등의 단계적 협력도 진척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2019년 10월까지 통계에 따르면, 작년 대비 인도네시아를 찾은 한국인은 5.4% 증가하는 등 한국인 여행자 수는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외국인은 총 2000만 명이라고 인도네시아관광부는 밝혔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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