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서울시가 서울방문 외국인 단체관광객 대상 보험료 지원으로 인바운드 활성화에 나섰다.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는 서울특별시관광협회(회장 양무승)와 함께 인바운드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2023 서울방문 외국인 단체 관광객 안심보험’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 서울방문 외국인 단체 관광객 안심보험’ 지원사업은 지난 4월, 엔데믹 전환 국면 돌입 이후에도 관광수지 적자가 심화하면서 인바운드 여행업계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서울시가 인바운드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사업을 하게 됐다.
24시간 이상 환승 관광객을 포함한 서울방문 패키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내 여행자보험 가입비를 1인당 최대 3천 원까지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단, 3천 원 미만은 전액 지원하며, 3천 원 이상은 최대 3천 원까지 지원한다.
보험사와 협력해 출시된 이번 외국인 관광객 단체보험 상품은 상해 ‧ 질병 치료비, 휴대품 손해, 타인이나 타인 소유의 물건에 입힌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 등에 대한 배상책임을 보장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단체보험 보장 내용 및 한도는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경우 최대 1억 원, ▷질병 사망 및 질병 80% 이상 고도후유장해 경우 최대 2천만 원, ▷배상 책임 최대 2천만 원, ▷휴대품 손해 최대 30만 원 등으로 인바운드 여행업계의 부담을 덜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서울특별시 CI
외국인 국내 여행 보험 상품(예시)은 ▷일반형, ▷표준형, ▷고급형 등 3가지로 구분되어 있다. ▷일반형은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상해급여 의료비, 상해 비급여 의료비, 질병 사망 및 질병 80% 이상 고도후유장해, 배상책임, 휴대품 손해 등이 적용된다. ▷표준형은 일반형 적용 범위에 질병 급여 의료비와 질병 비급여 의료비가 추가된다. ▷고급형은 표준형 적용 범위에 3대 비급여의 도수, 체외충격파, 증식 등과 주사 및 MRA ‧ MRI 등이 추가된다.
인바운드 여행업계에서는 일본 ‧영미 ‧ 유럽 등지에서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대부분 자국의 여행자보험에 가입하고 오지만, 동남아권에서는 보험 가입을 하지 않고 오는 경우가 많고, 또한, 2019년 서울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여행자보험 가입률은 3% 미만으로, 예상치 못한 사고나 질병 발생 시 인바운드 여행업계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고 밝혀 이번 상품이 인바운드 여행업계에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2020~2022년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 국내 여행자보험 가입 통계 부재)
이에 따라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사고 ‧ 질병 발생 시 보상에 어려움을 겪거나, 관광이 제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관광협회와 손잡고 외국인 단체관광객 국내 여행자보험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험 가입 절차는 여행자보험 가입신청(인바운드 여행사 -> STA), 여행자보험 시스템 계정 발급(STA->인바운드 여행사), 여행 정보 입력, 보험료 결제 및 여행자보험 증권 발행(인바운드 여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지원금 지급 절차는 지원금 청구(인바운드 여행사->STA), 지원금 정산(STA), 지원금 입금(STA->인바운드 여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 CI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관광시장이 회복되고 있으나 인바운드 업계는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외국인 관광객 국내 여행자보험 가입 보험료 지원을 통해 안전한 서울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서울방문 수요를 창출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보험 가입 및 상담은 여행자보험 상담센터 또는 서울시관광협회 안심보험팀 조혜민 사원에게 연락하면 자세히 알 수 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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