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관광청, B2B세미나로 가을 여행 상품 아이디어 제안
알버타주관광청, 한국사무소 재개소 후 첫 행보 눈길
2024-02-25 08:25:41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2024년 가을 여행지로서 캐나다의 강점을 알리는 활동이 여행 B2B분야에서도 본격 개시됐다. 이번 행보에는 한국시장에 다시 개소한 알버타주관광청도 힘을 보태며 로키의 본고장으로서의 매력을 어필했다. 

캐나다관광청은 22일 주요 항공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캐나다 & 가을’ 이라는 주제로 교육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한 알버타주관광청은 오는 5월 웨스트젯 항공의 인천-캘거리 직항 취항에 힙입어 캐네디언 로키 외에 알버타 주의 숨겨진 여행지와 즐길 거리를 소개했다.

캐나다의 가을은 한국인들이 여행시 가장 선호하는 계절로 아름다운 단풍뿐만 아니라, 쾌적한 날씨를 즐길 수 있고 성수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며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이점이 많이 올해 캐나다의 마케팅홍보 활동의 핵심 키워드다. 

캐나다관광청은 국내 여행사들에게 단풍 외에도 오로라, 기차 여행, 미식, 웰빙, 하이킹 등 아웃도어 체험, 야생동물, 축제, 시닉 드라이브, 선주민 문화와 같이 총 10개의 테마를 중심으로 지역별 차별화된 매력을 알렸다. 또한 다방면의 관광 아이디어를 제안해 신규 여행 상품 기획을 독려했다. 

알버타주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캐나다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알버타의 웅장한 산맥과 광활한 평야, 암석 지형 등 이색적인 풍경을 선보였다.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밴프국립공원과 재스퍼국립공원을 비롯, 에메랄드빛 레이크 루이스와 세계 최대 공룡 화설 발굴지로 꼽히는 공룡 주립공원 등이 언급됐다. 대자연 이외에도 레저, 미식 경험도 알버타 여행의 주요 테마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올해 늘어나는 캐나다로의 공급석은 다양한 캐나다 가을 여행 상품 구성이 보다 활발해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인천-캘거리 항공편 예매를 시작한 웨스트젯항공은 인천-캘거리 직항을 주 3회 일정으로 5월 17일부터 10월 28일까지 운영한다. 티웨이항공은 인천-밴쿠버 노선 신규 취항을 계획 중으로, 2024년 9월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캐나다행 항공편 관련 희소식도 들려왔다. 대한항공은 인천-밴쿠버 직항을 주 7일 운영하는 한편, 주 6회 운영하던 인천-토론토 직항도 3월 31일부터는 주 7회로 증편한다. 에어캐나다는 인천-밴쿠버 직항 주 7회 운항, 인천-토론토 직항이 주 6회에서 주 7회로 운항하면서 캘거리, 퀘벡, 오타와, 에드먼튼, 핼리팩스로의 이동도 수월해진다. 특히 밴쿠버 노선은 4월부터 보잉777-300ER이 투입되면서 공급석도 작년 동기 대비 30% 증가할 예정이다.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상미 이사는 “코로나 이후 한국 관광객들의 항공권 예매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라고 밝히며, “그러니 캐나다의 가을은 지금 이야기해도 빠르지 않다. 앞으로 캐나다관광청과 궤를 같이 하는 퀄리티 있는 가을 상품에 대해서는 다양한 지원을 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알버타주관광청 최지훈 이사는 “알버타 주에서 시간을 투자하신다면 캐나다 로키를 넘어 더욱 많은 것을 경험하게 되실 것”이라며 “알버타 주에 좋은 소식이 있는 만큼 알버타주관광청과 캐나다관광청을 넘어 한국 관광객에게도 만족스러운 여정을 약속하는 지역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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