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슬로베니아 최대 규모 관광 BtoB 행사 '슬로베니아 인바운드 워크숍'(Slovenian Incoming Workshop)이 5월 14-16일까지 슬로베니아 최고의 관광지인 블레드(Bled)에서 개최했다.
올해는 세계 33개국에서 온 150개 여행사와 150개 슬로베니아 관광업체 등이 참석했다. 제26회를 맞이한 슬로베니아 인바운드 워크숍은 슬로베니아 관광청이 매년 자국에서 개최하는 관광 행사로, 슬로베니아 업체들과 전세계 여행사들이 사전에 신청된 일정에 따라 1:1로 만나 비즈니스 미팅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총 4000개 이상의 미팅을 성사했으며, 행사 전후로 해외 여행사들에게 슬로베니아의 다양한 여행지와 활동, 와인과 음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각종 스터디 투어를 제공했다.
마자 팍 올라즈 슬로베니아 관광청장(Maja Pak Olaj, Director General)은 “이번 워크숍은 슬로베니아가 매력적인 관광지라는 것을 전세계에 다시 한번 알리는 자리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까운 유럽 국가에서 슬로베니아를 찾는 방문객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역시 다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 슬로베니아 업체들과 해외 여행사들이 맺은 파트너쉽은 앞으로 슬로베니아 관광 발전과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터키항공의 지원으로 모두투어, 참좋은여행, K-Velo 등 3개 여행사가 참가했다. 홍희재 참좋은여행 대리는 “현지 업체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았고, B2B행사와 스터디 투어 등 전체 프로그램이 알차고 유익해 슬로베니아를 잘 알게 된 행사였다. 무엇보다도 한국 관광객들이 좋아할만한 지중해, 알프스, 평원이 펼쳐진 슬로베니아의 자연은 너무 아름다웠다. 슬로베니아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보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이클링 전문 여행사인 K-Velo의 전영환 실장은 “슬로베니아 곳곳을 사이클링을 타고 돌아보면서 보았던 거대한 산과 숲, 그림 같은 마을들과 와이너리, 굽이치는 헤어핀을 돌 때마다 마주하는 환상적인 경관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최고의 사이클링 코스를 우리나라 사이클링 고객들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슬로베니아 관광청은 올해 워크숍에 참가한 해외 여행사 중 58%가 이번 워크숍 첫 참가자이며, 한국을 비롯해 미국 등 유럽 이외의 장거리 시장에서 온 참가자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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