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서울시 관광발전과 회원사들에 대한 권익 보호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서울시관광협회(박정록 회장권한대행)가 올 상반기 추진된 사업에 대한 성과와 업계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각종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도출해 내기 위해 업계 전문가 초청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자문회의에 참석한 업계 전문기자와 서울시협회 관계자들이 함께 협회 발전과 서울시 관광발전을 위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지난 10일 오후 4시, 서울관광플라자 8층 서울시관광협회 회의실에서 업계 전문기자 11명을 초청해 개최한 ‘2024년 관광산업 전문언론 자문회의’에서는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9개 주요사업 발표와 함께 관광업계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5개 사항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 2024년 서울시관광협회 추진 사업 현황
이날 자문회의에서 서울시관광협회 박형일 사무처장이 밝힌 ‘서울시관광협회 24년도 상반기 추진 사업’은 계획대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하반기까지 올 목표 100% 달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문회의에서 박형일 서울시관광협회 사무처장이 올 상반기 협회 추진 사업에 대한 현황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 2024 서울 관광고용지원센터 운영
2024 서울 관광고용지원센터 운영은 코로나 이후 관광 수요 회복세에 불구하고 관광업계 인력난은 여전하다. 서울 방문 외래관광객은 909만 명으로 2019년 대비 65.4%의 회복률을 보이나 관광업계 종사자 수는 2019년의 71% 수준인 19.7만 명(’22년)으로 저조한 실정이다. 또한, 관광에 특화된 일자리의 직접지원 및 플랫폼 운영을 통해 맞춤형 채용연계 지원에 따른 사업의 필요성으로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 사업의 현재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첫째, 서울시와 협회는 지난 4월 29일, 2024 서울관광 고용지원센터 운영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관광 고용지원센터 및 온라인 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둘째, 온라인 플랫폼 ‘서울관광산업 채용관’의 운영사로 지난 5월 22일 잡코리아를 선정하고, 오는 6월 17일 리뉴얼 채용관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셋째, 서울소재 각종 고용지원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3월 14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한국관광공사 등 5개 기관과 서울지역 관광업 일자리지원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4월 16일,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와 관광산업 여성일자리 발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넷째, 온라인 아카데미 운영대비 전자상거래 업종을 추가하고, 통신판매업 인허가를 지난 4월 30일 취득했다. 다섯째, 오프라인 서울관광 고용지원센터를 운영해 626명이 구직·구인신청을 했으며, 이중 88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이 사업은 지난 2024년 1월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 2024 무료 직업소개 사업 운영
협회 자체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은 관광산업이 다양한 업종에서 수많은 구인과 구직의 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나 적합한 인재의 매칭에는 어려움이 있어 이를 위해서는 적합한 인재의 매칭을 위해서는 기업과 구직자 간의 일자리 연결을 지원하는 무료 직업소개사업인 잡매니저의 활동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서울시관광협회 내 국내무료직업소개사업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명칭은 서울관광고용지원센터이며, 센터 재직자는 잡코디네이터 2명과 운영매니저 1명 등 총 3명이며, 관광산업 구인기관과 관광 분야 구직자 간 무료 직업소개 잡 매칭을 주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추진 사항으로는 국내무료직업소개사업의 대표자로 박정록 협회 회장권한대행을 대표로 선임했으며, 상담원 변경 신고를 지난 2월 27일 진행했다. 지난 5월 23일, 상반기 직업소개사업 운영 검수를 받았다. 신고내용과 사업소 내 운영사항 일치 여부와 직업소개사업 간 위법사항 여부 등을 검수했으며, 점검 항목별 관련 법규 및 규정에 대한 위반사항이 없다는 판단을 받았다. 현재 무료직업소개사업(서울관광 고용지원센터)는 구인·구직 신청자 626명 중 88명을 취업성공시켰다. 주무관청은 서울시 종로구청이며,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 2024 서울형 관광산업 고용장려금 지원
관광산업은 다양한 산업과 연계되어 경제적 가치와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산업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고용·인력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고 대응하기 위해 관광산업 고용장려금 지원이 필요함에 따라 이번 사업을 실행하게 됐다.
지원업종은 여행업, 관광숙박업, 국제회의업 등이며, 지원대상은 정규직 근로자를 신규 고용한 서울 소재 관광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채용 정규진 근로자 1인당 월 6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되어 기업당 최대 5명까지 지원해 최대 1,800만 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지원조건은 근로시간 주 35시간이며 서울형 생활임금 이상 지급하는 정규직 채용이며, 지원 규모는 30개 업체 이상 총 150명이다.
사업 추진은 참여신청, 지원협약체결, 근로자채용 후 임금 지급, 지원금 지급 사전 심사, 지원금 요건 최종 심사 및 지급 순으로 진행된다. 6월 7일 현재 21개 업체가 1차 체결 완료했으며, 오는 13일, 서울관광플라자 4층 다목적홀에서 협약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T&M뉴스레터 6회, 소식지 2회, 보도자료 2회, 문자 및 메일발송 3회 배포 등의 사업 홍보를 진행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협회 경영기획팀이 담당하고 있다.
● 2024 서울형 뉴딜 일자리 관광 분야 인턴십
관광업계의 빠른 회복과 활성화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이다. 이에 교육 및 실무경험 제공을 통해 전문인력으로 양성하여 관광업계 질적·양적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관광업계 인력난 해소 및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 또한, 관광업계 구직희망자 및 관광 전공 졸업생(졸업예정자)에게 일 경험 기회 및 취업 지원을 제공하여 취업률을 향상하기 위한 관광 전공자 및 구직 희망자의 취업 지원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추진현황을 보면, 현재 총 87업체에서 지원해 38개 업체를 선발했다. 참여자 모집 및 1차 선발에는 총 57명의 지원자 중 33명을 선발했으며, 지난 4월 15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매칭데이를 통해 25명을 매칭완료해 지난 5월 2일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2·3차 참여자 모집 및 선발에는 총27명이 지원해 16명이 선발됐으며, 사전 선호조사를 통해 13명의 참여자 매칭완료했으며, 지난 5월 27일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4차 참여자 모집 및 선발은 현재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9일까지 서류 접수를 마치고, 6월 13일 대면심사 예정이며, 오는 6월 17일경 최종선발할 예정이다. 6월 7일 기준, 중도퇴사자 4명이 발생해 현재 총 34명이 근무 중이다.
● 2024 관광산업 종사자 안전·안심관광 직무교육
관광객 안전사고는 지역 이미지의 실추로 이어질 수 있어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의 5인 이상 사업장 확대 시행(2024.1.27.)에 따른 소규모 작업장에 대한 안전인식 제고가 필요한 가운데 코로나 이후 관광 수요 회복세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필요성이 증대하고, 관광 현장 최일선에 있는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여 예기치 못한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광객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사업의 필요성에 따라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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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자 대상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총 12회로 여행업, 관광숙박업, 전세버스업, 호텔·외식업 위생, 유람선업 등 분야별 발생하기 쉬운 상황에 대한 예방/대응 프로세스, 종사자가 함양해야 하는 안전관리 역량 등에 대한 교육을 1회, 1일 4시간 하게 되며, 중대재해처벌법의 이해, 위험성 평가제도 이해, 중대재해 대비 안전역량 이해 등 중대재해처벌법은 3회, 2일 12시간,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중대재해 사례분석, 자기규율 예방체계 이해 등 안전문화 특강은 4회, 1일 2시간 등을 받게 된다.
찾아가는 종사자 대상 안전교육은 50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기업 맞춤형 커리큘럼을 개발하여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서울시 소재의 소방서와 연계한 소규모 안전교육 특강 일부도 2회 진행한다. 이 사업의 추진 사항을 보면, 종사자 대상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22일~23일 중대재해처벌법 교육을 1회 실시했으며, 5월 29일에는 안전매뉴얼 안전교육으로 여행업 안전교육을 1회 실시했다. 찾아가는 종사자 대상 안전교육으로 운영대행 업체 선정을 위한 제안서 작업을 진행해 6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자문회의에서 박형일 서울시관광협회 사무처장(우측)이 올 상반기 추진 사업에 대한 현황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 2024 관광 취약계층 여행활동 지원사업
경제적·사회적 소외계층인 저소득층, 장애인 등 관광 취약계층의 관광 향유권을 제공하고, 서울지역 관광사업체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와 관광업계 활력 제고를 위한 필요성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주요사업으로는 민간협력형 관광 취약계층 여행활동 지원사업으로 관광 취약계층 1,000명을 선발해 현대크루즈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포함한 당일 여행상품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운영대행 용역업체 입찰을 통한 서울 관광 취약계층 여행을 지원하게 된다. 공모형 관광 취약계층 여행활동 지원사업은 저소득층 1,200명, 장애인층 300명 총 1,500명의 관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서울·지방 1박 숙박, 식사 및 액티비티가 포함된 여행상품을 지원한다. 운영방법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우수여행사를 대상으로 여행상품비를 지원한다.
현재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민·관협력형 관광 취약계층 여행활동 지원사업은 956명의 관광 취약계층 모집을 완료해 복지관 담당자, 봉사자 등 포함 총 1,000명 중 실제 행사 참여 인원은 873명이다. 운영사로는 ㈜어뮤즈를 선정했으며, 지난 5월 29일과 6월 3일 하늘공원과 현대크루즈 투어를 진행했으며, 5월 30일, 5월 31일, 6월 4일 서울식물원과 현대크루즈 투어를 진행했다.
공모형 관광 취약계층 여행활동 지원사업은 저소득 2.943건/ 장애인 497건 등 총 3,440건의 참가신청 중 신청서류 검토 후 저소득 1,200명, 장애인 297명 등 총 1,497명의 참가자를 선정했으며, 전담여행사 선금도 지급했다.
● 2024 관광객 환대실천사업
2024 관광객 환대실천사업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환대 캠페인을 실시하여 연간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열고 더 오래 머무르고 다시 찾고 싶은 고품격 서울 관광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사업의 필요성에 따라, 3·3·7·7 관광 시대를 열기 위한 환대문화 확산 필요와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통해 재방문 유도하여 서울 관광 활성화를 기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내용은 서울 관광 리더십 아카데미, 관광산업 종사자 대상 찾아가는 환대교육, Welcome Week 외국인 관광객 환대 캠페인 등이다. 먼저, 서울 관광 리더십 아카데미 운영은 하반기 8주, 찾아가는 환대교육 운영은 연 20회, Welcome Week 방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환대주간 운영 등이다.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Welcome Week 외국인 관광객 환대 캠페인은 지난 5월 3일~10일까지 명동에서 운영되어 외국인 관광객 13,079명이 방문했다. 관광산업 종사자 대상 찾아가는 환대교육은 지난 5월 17일 용역업체 선정 및 업체 계약 준비와 교육 업체 모집, 전용 홈페이지 리뉴얼 및 교육 커리큘럼을 기획했다. 서울관광 리더십 아카데미는 지난 5월 17일 용역 업체 선정 및 업체 계약 준비를 마치고 교육 커리큘럼 기획 및 강사 섭외와 전용 홈페이지 리뉴얼 및 키비주얼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2024 서울 관광시장 다변화 사업
중국, 일본 등에 집중된 방한 관광시장 다변화 필요와 무슬림 인구의 지속적 증가와 경제성장에 따른 소비력 상승, 문화적 인식과 변화 등으로 잠재력과 향후 발전 가능성이 풍부한 관광시장으로 주목받기 위한 사업의 필요성에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주요사업으로는 아·중동 관광객 친화 인프라 발굴 등 다변화 관광기반 조성, 무슬림 관광객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 아·중동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기반 조성 및 인식 개선 등이다. 이를 위해 관광시장 다변화 거버넌스 운영, 아·중동 관광 인프라 구축, 아·중동 관광 홍보·마케팅(살람서울 홍보 마케팅), 아·중동 관광 연계산업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현황을 보면, 첫째, 아·중동 관광객 친화 인프라 발굴 등 다변화 관광기반 조성을 위해 살람서울 레스토랑 발굴 및 홍보를 위해 용역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식당 발굴 및 지정 검증을 진행하며, 책자 디자인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관광시장 다변화 추진위원회는 1차 위원회를 지난 3월 27일 성료했다. 둘째, 아·중동 관광객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을 위해 살람서울 앰버서더 ㈜엘케이컴즈 업체 선정 완료 및 앰버서더 모집 중에 있으며, 살람서울 페스티벌을 위해 ㈜이벤트그룹필쏘굿 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오는 10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셋째, 아·중동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기반 조성 및 인식개선을 위한 거리가게 미인증 할랄표기 방지 교육을 위해 명동복지회(거리가게) 대상 교육을 지난 5월 9일 성료했다. 또한, 살람서울 아카데미를 위해 공무원 대상 1차 아카데미를 지난 4월 21일 성료했으며, 오는 6월 21일 아카데미를 준비하고 있다.
● 2024 서울관광안내소 운영 및 관리
서울을 방문하는 내,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 편의를 제공하고 서울 관광 활성화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서울 이미지 제고를 위한 사업의 필요성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주요 사업내용은 관광안내소 인력운영 및 시설관리다. 고정식 안내소 7개소, 움직이는 안내소 9개소, 여행자지원센터 2개소 등에 총 139명의 인원이 배치되어 있다. 동대문, 이태원, 남대문시장, 광화문, 삼청로, 시민청, 신촌 등 고정식 안내소에 38명, 명동, 남대문, 동대문, 북촌, 서촌, 홍대, 광장시장, 시청, 고속버스터미널 등 움직이는 안내소에 85명, 종로여행자지원센터, 서초여행자지원센터 등 여행자지원센터에 10명, 관리자 6명과 100명 내외의 자원봉사자들을 운영 활동하고 있다.
서울관광안내소에 대한 사업 추진 계획은 관광 동향에 따른 관광안내소 개폐소, 장기근속자를 위한 리프레시 휴가 지급, 정보제공 기능 확대, 서울시 정책에 따른 야간관광을 위한 관광안내소 운영시간 확대, 안내소 내부공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편의시설 및 전시공간 제공(하반기 예정), 환전기 설치 등 관광객 편의시설 확대, 안내소 외관디자인 개선 등이다.
현재, 오는 7월 1일, 반포고속터미널 공공보행로 관광안내소를 개소할 예정이며 6월 중 삼청로 관광안내소를 폐소 한다. 또한, 근속 8년의 장기근속자에게 리프레시 휴가를 지급하고, 전체 안내소 정보제공을 위한 키오스키 설치 및 광화문 안내소에 번역기 설치, 그리고 서초여행자지원센터 운영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는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시급히 해결해야 할 관광업계 5개 당면 과제 및 해결방안
추진 사업 현황 설명을 마친 후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회장권한대행 사회로 참석한 업계 전문기자 11명과 함께 주요 현안 주제에 대한 자유 의견 개진 등의 방식으로 자문회의가 계속 이어졌다.
▲자문회의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 주제에 따라 각자의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자문회의 모습
이날 주요 현안 논의 주제는 ▷정부의 출국세 인하 또는 폐지에 대한 관광업계 대응방안 ▷관광업계 시장 회복과정의 인력대란 해소 방안 ▷시장 정상화 단계의 극단적 양극화 문제 ▷중국 단체시장 개방으로 대두되는 저질 덤핑관광 문제 ▷기타, 올해 관광시장 동향 특이사항 공유 등 5가지 사항이며, 업계 전문기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각 항목별 주제에 따라 밝힌 내용을 발췌해 간추렸다.
● 정부의 출국세 인하 또는 폐지에 대한 관광업계 대응방안
1. 서울시관광협회뿐만 아니라 전국 광역 시·도 관광협회도 마찬가지로 출국세 인하에 따른 관광진흥개발기금의 축소가 앞으로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사료된다. 이에 대한 대응책이나 방안을 서울시관광협회에서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
2. 정부의 출국세 인하나 폐지와 관련해서도 실질적으로 관광업계를 통해서 들어오는 수익이 관광업계를 위해 어느 정도 직접 쓰여 지고 있는지 불분명하며, 굉장히 미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
3. 서울시에서 나가는 출국세는 서울에 있는 관광사업체가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출국세가 어디에 사용되고 투자되고 있는지를 분석해보면 업종이나 규모에 따라 차등이 매우 심하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여행업체에 돌아가는 혜택은 태부족이다. 이러한 점을 협회가 인지하고 여행사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를 바란다.
4. 출국세 인하가 7월부터 시행된다고 하는데, 정부 목적은 국민의 부담을 줄인다는 입장이다. 관광업계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관광진흥개발기금의 축소는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금이라도 기금의 활용 등 그 쓰임의 다양성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 관광업계에서도 함께 목소리를 내서 우려와 대책을 정확히 밝힐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면 한다.
5. 출국세 폐지만은 막아야 하고, 이에 대해서 협회에서 강력하게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정부가 일반예산처럼 운영한다는 것은 매우 불합리한 일이며, 서울시관광협회와 같은 곳에서 기금을 활용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진흥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금 운용의 본래 취지에 맞다. 정부의 기금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6. 관광산업계와 여행자 그 어느 누구에게도 효용감이 없는 출국납부금 삭감은 현장을 전혀 이해 못 하는 결정으로 후진적 행정 판단이다. 출국납부금은 대부분 문체부 관광분야 기금예산으로 쓰이는데 이 예산은 사실상 관광산업 예산의 대부분이다. 근본부터 이상한 정책이며, 이 기회에 일반예산 편성이 더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이번 결정의 이유와 삭감으로 인해 없어지거나 줄어드는 사업은 무엇인지, 이유가 무엇인지 협회 차원에서는 한 번쯤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차후 비슷한 일이 발생할 경우 합리적 대처가 가능하다.
7. 최근 정부의 출국세 인하조치와 관련, 업계 밥그릇이 빼앗기고 있음에도 협단체 등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어 업계 구심점 역할을 할 단체가 없는 상태다. 제대로 된 업계 지도자들이 있어야 업계 권익을 대변할 수 있다. 나아가, 출국세와 관련해 여행업계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대납하는 출국세의 수수료 부분만이라도 보전할 수 있도록 행정부나 입법부에 지속적인 요구를 해야 한다.
8. 출국세 인하로 인해 예상되는 관광진흥개발기금의 축소가 앞으로 어떤 상황을 초래할지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산업계의 변화를 시뮬레이션해보아야 한다.
●관광업계 시장 회복과정의 인력대란 해소 방안
1. 장기적으로 여행업계의 인력 부족으로 인해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수 있고, 관광 전문인력에 대한 정부 예산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 지금은 관광 종사자들이 각자도생의 상태에 있다고 생각한다. 외국어 지원 및 AI 서비스 기술에 대한 교육을 지원해 이를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었으면 한다.
2. 관광호텔 외국인 종사자 활용에 대해서도 현실을 인식해서 규제를 풀거나 완화하고, 외국인 관광통역안내사를 양성하는 데도 소수 언어권의 외국인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구비 요건 및 비자 완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3. 관광업계 인력 대란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또 다른 문제점은 관광업계 구직자와 구인 업계가 서로 관점이나 기대치가 다른 미스매치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런 간극을 좁힐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서 신규 관광인력이 수월하게 유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4. 관광업계 전문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현시점에 필요한 건 1인당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효율적인 부분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과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장 정상화 단계의 극단적 양극화 문제
1. 극단적 양극화 문제는 대형여행사와 중소형여행사의 문제를 떠나 엔데믹이후 항공사와 여행사 간의 양극화가 더 심각한 문제다. 항공사는 사상 최대매출을 올리고 있으나, 여행사들은 코로나 상황보다 오히려 더 심각한 상태이다.
2. 해외 글로벌 OTA에 대해 정부의 규제가 필요하다. 탈세 및 피해자 보상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토종 OTA를 육성해야 하며, 글로벌 OTA의 횡포가 관광시장을 얼마만큼 독식하고 있는지에 대한 파악도 필요하다.
3. 인바운드 여행사는 거점 국가에 현지사무소가 있어야 활성화가 되는데, 이를 갖추지 못한 업체의 경우는 정부 차원에서 MOU 또는 협약을 통해 현지 아웃바운드의 일방적인 협상 조건 등 불이익을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소규모 인바운드 여행사를 지원해주는 제도가 필요하다.
●중국 단체시장 개방으로 대두되는 저질 덤핑관광 문제
1. 중국 덤핑관광의 경우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중국과 양국 간의 소통으로 해결할 문제라 생각한다.
2. 저질 덤핑관광도 국내업체가 아닌 중국 등 외국 자본과 외국인이 운영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 덤핑관광은 전체적으로는 우려할 만큼의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데 이를 일부 언론에서 너무 과도하게 보도한 면도 있으니, 회복과정에서 시장의 균형점을 잘 찾아갈 수 있도록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속한 안정을 위해 노력해 주기 바란다.
●기타 사항 및 올해 관광시장 동향 특이사항 공유
1. 관광업계 지도급 인사 등 민관산학연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구심점이 될 만한 의사체를 만들어서 한목소리를 내었으면 한다.
2. 우선 정부가 관광에 관한 관심도가 다소 부족하다는 업계의 평가가 있고, 문화체육관광부도 관광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 의료관광의 경우도 관광업에서 제일 먼저 시작됐으나, 현재는 관광업계는 뒷전이고 의료업계가 그 혜택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관광업계를 대표하는 핵심적인 단체 또는 인물이 등장해 협회를 통틀어 관광산업을 대변할 수 있는 중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중앙회 또한 그 역할을 제대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대정부 협상력과 교섭력을 발휘할 수 있는 차원에서 관광산업을 대표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단체로 거듭나야 하고, 정부 또한 관광업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3. 디지털 전환 사업을 코로나 이후 관광공사 주도하에 진행하고 있으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내실이 전혀 없다. 개발업체 또한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이나 콘텐츠를 제공해주지 못하는 실정이지만 정부 예산은 막대하게 들어가고 있다.
4. 서울시 관광정책과에서 운영되고 있는 옴부즈만 제도가 실효성 있게 운영되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장감 있는 협회에 사업을 이관해서 실행하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다.
5. 뉴딜 인턴, 고용장려금 지원사업에 관광산업 전문언론과 같은 언론사도 포함시키는 등 범위와 지원 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제한 조건을 완화해 주기 바란다.
6. 올해 말 선출되는 3단체장(중앙회/시협/KATA)을 잘 뽑아야 한다. 진정으로 업계 권익을 대변할 인물들을 제대로 골라 뽑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 관광전문언론사들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 관광언론인들이 자주 모여 토론하는 자리가 많았으면 하며, 향후 업계 발전을 위한 압력단체 역할을 했으면 한다.
7. 수익이 큰 인바운드 여행사 대다수가 중국인이 대표인 사업장이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인바운드 여행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외국인 인바운드 여행사에 대한 조건을 강화하고 정기적인 사업장 점검을 통해 정상적인 운영이 되고 있는지 감독할 필요가 있다. 또한, 영세 인바운드 현장의 애로사항을 협회가 더욱 적극적으로 수렴해서 정부의 인바운드 시장 활성화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협회가 앞장서 주기 바란다.
8. 서울시 조례 중에 전세버스와 관련한 내용이 전국지자체 조례와 상이한 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는데,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개정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이에 관한 조사가 필요하고, 협회 주도로 개선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관광버스의 비중이 날로 커지고, 고질적인 주차문제, 버스기사 고용 문제 등 시급히 해결할 난제들이 많으니 시장의 원활한 회복을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해서 서울시와 협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문회의를 주도한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회장권한대행이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한편, 이날 자문 회의를 주도한 박정록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권한대행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당면한 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관련 부처 및 기관에 대한 건의 및 해결책에 대한 방안을 제안하는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원사와 함께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면서, “업계 및 회원사, 그리고 전문매체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서울관광플라자 서울시관광협회 =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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