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퍼시픽, 필리핀 역대 최대 규모 항공기 구매 추진
2024-07-15 09:59:02 , 수정 : 2024-07-15 09:59:24 | 김종윤 기자

[티티엘뉴스] 필리핀 국적 항공사 세부퍼시픽(Cebu Pacific)이 에어버스와 최대 152대의 항공기를 240억 달러(한화 약 33조원)에 구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 필리핀 항공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항공기 주문을 추진한다. 
 

세부퍼시픽은 이번 계약에 따라, 에어버스의 A321neo 102대, A320neo 50대를 도입할 예정이며, 이들 신규 항공기에는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사 기어드터보팬(Geared Turbo Fan·GTF)™ 엔진을 장착한다.

 

마이클 술츠(Michael Szuces) 세부퍼시픽 CEO는 “이번 항공기 주문은 시장 환경에 맞춘 항공기 규모 확대에 있어 최대한의 유연성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 세부퍼시픽은 A321neo 및 A320neo 신기종으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거래는 필리핀 항공업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필리핀의 경제발전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세부퍼시픽의 변함없는 헌신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세부퍼시픽은 2024년 3분기에 해당 거래를 완료하기 위한 구매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부퍼시픽항공은 인천-세부, 인천-마닐라 직항 항공편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또한 보홀(Bohol), 다바오(Davao), 바콜로드(Bacolod) 등 필리핀 내 30여 개 도시로 이동할 수 있는 연결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한편 필리핀은 옥스포드 웰빙 연구센터(Oxford Wellbeing Research Center)가 발표한 ‘2024 세계 행복 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에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나라’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세부퍼시픽은 행복한 나라 필리핀으로 가는 항공편을 더욱 편리하고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필리핀의 행복을 전세계와 나누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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