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그 "위메프에서 구입한 고객들 정상 이용 가능 … 회사 부담으로 진행"
2024-07-27 11:55:10 , 수정 : 2024-07-27 13:20:26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글로벌 여행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와그(WAUG)는 위메프를 통해 와그 상품을 예약한 고객 전원이 정상 이용할 수 있도록 진행할 방침을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위메프에 해외 액티비티 전체 티켓 및 투어를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던 와그 역시 최근 티몬 · 위메프의 ‘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상당부분 피해를 봤다. 회사는 정산 대금을 받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여행을 떠난 분들의 마음을 헤아려 전원 이용할 수 있도록 비용 전액을 지원하도록 결정했다.

 

선우윤 와그 대표는 “여행을 준비하며 설레는 시간을 보냈을 텐데 이런 사태가 발생해 마음이 아프다”며 “회사의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고객들이 피해를 보면 절대 안 된다는 생각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여타 여행사들이 티몬 ·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일괄 취소 처리를 한 것과는 대비되는 행보다.

 

 

아울러 와그의 경우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세계 여행지와 직접 계약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티몬 · 위메프 사태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도 덧붙였다. 

한편 와그는 최근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인라이트벤처스, 토니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로부터 100억원의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성공했으며 한국투자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을 위해 일본 시장에 직접 진출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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