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한국부탄우호협회와 ‘전북자치도-부탄 간 문화관광교류’ 행사 공동 주최
부탄 예술인 버스킹 및 전주·완주 관광 팸투어 진행 
양 기관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후속 조치 이행 및 전북자치도 관광 이미지 제고 위한 목적으로 개최
2024-10-02 12:23:28 , 수정 : 2024-10-02 18:32:01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 이하 재단)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간 한국부탄우호협회(회장 김민경. 이하 우호협회)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부탄의 국민가수 우겐과 떠오르는 신세대 가수 좀비, 쌈패 등 관계자 6명(이하 방문단)을 초청해 전주와 완주 일원에서 ‘전북자치도-부탄 간 문화관광교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과 한국부탄우호협회가 함께 전주와 완주 일원에서 개최한 ‘전북자치도-부탄 간 문화관광교류’ 행사 모습과 양 기관의 BI


이번 문화관광교류 행사는 지난 8월 부탄 현지에서 체결한 ‘재단-한국부탄우호협회 간 업무협약’에 따라 관련된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재단과 우호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부탄 예술인 버스킹’과 ‘전주 및 완주 지역 관광 팸투어’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 부탄 예술인 버스킹



▲‘전북자치도-부탄 간 문화관광교류’ 행사 모습 



▲‘전북자치도-부탄 간 문화관광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부탄 예술인 버스킹' 모습 


28일 오전 11시 30분 전주에 도착한 방문단 일행은 전주한옥마을 내 위치한 ‘하얀양옥집’에서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1시간 동안 ‘부탄 예술인 버스킹’으로 문화관광교류 행사 첫 일정을 본격 시작했다. 



▲‘전북자치도-부탄 간 문화관광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부탄 예술인 버스킹'에서 부탄의 국민가수 우겐의 공연 모습 

 


▲‘전북자치도-부탄 간 문화관광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부탄 예술인 버스킹'에서 부탄의 국민가수 우겐의 공연 모습 


재단에서 관리·운영하고 있는 ‘하얀양옥집’ 야외 잔디밭에서 진행된 공연에서 부탄의 가수 우겐, 좀비, 쌈패 등 3명의 부탄 가수들은 자신들의 히트곡과 한국가요, 팝송 등을 열창해 전북특별자치도 도민과 전주 시민, 그리고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전북자치도-부탄 간 문화관광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부탄 예술인 버스킹'에서 부탄의 신세대 가수 좀비의 공연 모습 

 


▲‘전북자치도-부탄 간 문화관광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부탄 예술인 버스킹'에서 부탄의 신세대 가수 좀비의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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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의 국민가수를 잘 알려진 ‘우겐(Ugyen)’은 부탄의 전통 음악인 Zhungdra(복잡한 보컬 패턴과 긴 음조를 특징으로 하는 음악)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통문화의 보존과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우겐은 특히, 젊은 세대에게 부탄 음악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부탄의 더 보이스 시즌3 우승자이기도한 우겐은 부탄의 떠오르는 신세대 가수 ‘좀비(Sonam Rinchen)’, ‘쌈패(Samphl Norbu Tsering)’와 함께 공연을 펼쳐 부탄의 신·구 세대의 대중 음악을 국내 지자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특별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전북자치도-부탄 간 문화관광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부탄 예술인 버스킹'에서 부탄의 신세대 가수 쌈패의 공연 모습 

 


▲‘전북자치도-부탄 간 문화관광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부탄 예술인 버스킹'에서 부탄의 신세대 가수 쌈패의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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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먼저 부탄 가수 쌈패(Ssmphel)의 ‘내 곁에 있어 줘(Stay With Me)’와 ‘너무 달콤(Too Sweet)’, 좀비(Sonam Rinchen)의 ‘노르집(Norzib)-오 스트레인저스(O’strangers)‘와 ‘메기 두마(Megi Dhuma)’, 우겐(Ugyen)의 ‘푸도 사(Phudo Sa)’ 등을 비롯해 미국의 팝송과 부탄의 향토색 짙은 음악 등 힘이 있으면서도 애절한 사랑의 멜로디와 서정적인 감성의 음악으로 공연장을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었다. 



▲‘전북자치도-부탄 간 문화관광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부탄 예술인 버스킹'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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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탄 예술인 버스킹’ 행사는 미리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하얀양옥집 공연장을 찾아와 부탄의 유명 가수들이 부르는 노래에 심취하며 아름다운 멜로디에 귀 기울이기도 했다. 특히, 휴일을 맞이해 전주 한옥마을들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한옥마을을 돌아보던 중 노랫소리를 듣고 공연장을 찾았으며, 카트를 타고 한옥마을을 둘러보던 관광객들은 길옆에 잠시 멈춰 노래를 듣고 출발하기도 했다. 



▲‘전북자치도-부탄 간 문화관광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부탄 예술인 버스킹'에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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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에서 전주에 사는 김은희(회사원. 25) 씨는 “부탄의 음악이 마치 한국의 노래와 멜로디가 흡사한 것 같아서 놀랐다”라면서, “한이 맺힌 우리의 전통 가락과도 비슷한 점이 많은 것같아 마치 오랫동안 들어오던 노래 같은 그런 정겨움이 있어, 특별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전북자치도-부탄 간 문화관광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부탄 예술인 버스킹'에서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부탄의 가수 (우측부터) 좀비, 우겐, 쌈패 모습 

 


▲‘전북자치도-부탄 간 문화관광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부탄 예술인 버스킹'을 마친 후 이경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좌측부터 여섯번째)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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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부탄 예술인 버스킹’을 성공적으로 마친 방문단 일행은 재단에서 베푼 환영 만찬(전주 한정식 레스토랑 ‘다문’)에 참석한 뒤, 한벽문화관과 전주브팬드공연 등으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 부탄 예술인 및 유학생 전주·완주 관광지 팸투어



▲‘전북자치도-부탄 간 문화관광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부탄 예술인 버스킹'을 마친 후 저녁식사 자리에서 다시 한번 버스킹으로 시민들에게 부탄 노래를 선사했다. 저녁 버스킹 공연을 마친 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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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인 29일 오전, 전주한옥마을에서 한국 전통 의복인 한복의 의미와 유래를 배워보는 ‘전통문화체험인 ‘한복체험’과 한옥마을 투어를 시작했다. 한복체험을 마친 일행은 전주에서 완주로 이동해 치유 관광지 체험인 완주 ‘아원 고택’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만끽한 후 전주와 완주 관광지 투어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다. 



▲전주 한옥마을 일부 모습 

 


▲전주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재현하고 있는 전라감사의 취임 축사 사절단 공연 모습  


한편, 이번 행사는 재단과 우호협회 간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후속 조치 이행과 방한 부탄 예술인과 유학생 대상 한국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전북자치도 관광 이미지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계획한 방한 부탄 예술인과 유학생 대상 전북자치도 내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성공적인 행사로 마무리됐다. 



# 하얀양옥집 ... 54년 만에 도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돌아온 옛 도지사 관사



▲'부탄 예술인 버스킹'이 개최된 전주한옥마을 내 하얀양옥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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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양옥집 내 거실 모습 



▲도지사 관사로 사용되던 하얀양옥집 내 도지사 집무실을 재현해 놓았다 


이번 버스킹이 진행됐던 전주한옥마을 내 하얀양옥집은 지난 1971년 지어져 관사로만 사용됐던 건물이다. 지어진 첫해 전북은행장 관사로 사용됐으며, 1976년부터 19년간 전북도 부지사 관사로 사용되다가 1995년 민선 시대 개막 이후 도지사 관사로 사용하기 시작해 유종근·강현욱·김완주·송하진 등 4명 전 도지사들이 사용했던 관사였다. 지난 2020년, 현 김관용 도지사가 당선된 후 관사로 사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도민들의 복합문화공간인 ’하얀양옥집‘이란 이름으로 재탄생해 지난 5월 21일 문을 열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하얀양옥집 대문 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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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양옥집 2층 베란다에서 바라다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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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양옥집 내‘전북자치도-부탄 간 문화관광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부탄 예술인 버스킹'에서 부탄의 신세대 가수 좀비의 공연 모습 


낮고 작은 한옥들 사이에 있던 2층 양옥집, 회색 기와지붕들 사이에 있던 흰색이 눈에 띄어서 하얀집으로 불렸던 이곳은 공모를 통해 ‘하얀양옥집’이란 새로운 명칭으로 바뀌었다. 아무것도 그리지 않은 하얀색 종이 위에 도민과 방문객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곳, 다양한 문화와 예술로 새롭게 덧입힐 수 있는 그런 무한한 공간을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 현재 ‘하얀양옥집’은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관리·운영하고 있다. 



# 한국부탄우호협회



▲지난 5월 9일,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과 제3회 ‘2024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에 참석한 부탄 리옹포 남갈 도르지(H.E. Mr. Lyonpo Namgyal Dorji) 산업·통상 및 고용부 장관(우측)을 회의장으로 안내하고 있는 김민경 한국부탄우호협회 회장(좌측)


한국부탄우호협회(회장 김민경)는 지난 1987년 부탄 외교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비영리단체이다. 창립 이후 지금까지 한국과 부탄 양국의 우호 증진과 문화 및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부탄에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한 K-POP 공연을 개최했으며, 부탄의 수도 팀푸에 약 2만여 명의 관중이 운집하는 역대 최고·최대의 성공적인 공연으로 기록되어 지금까지도 그 행사가 부탄의 주요 공연으로 회자되고 있다.

 


▲행복의 나라 부탄의 랜드마크로 잘 알려진 탁상 사원 모습  

 


▲한국부탄우호협회 BI


한국에 부탄을, 부탄에 한국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추진하고 있는 한국부탄우호협회는 지난 8월 부탄의 수도 팀푸에서 갖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과의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이번 ‘전북자치도-부탄 간 문화관광교류’ 행사를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과 함께 공동 주최·주관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BI



▲전주 시내에 위치한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건물 모습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은 ‘예술가의 권리 신장을 비롯한 창작하기 좋은 전북’, ‘도민에게는 문화가 일상이 되는 전북’, ‘세계인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관광 전북을 알리기’ 위해 창립됐다. 도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와 이를 위해 지역 문화 재단, 기초단체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유기적인 환경을 조성하며, 도민들의 격려와 응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며, 지역 문화예술인들과의 활발한 소통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문화 예술과 관광 분야의 최일선 기관으로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 




▲이경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가 하얀양옥집 서재에서 안내하고 있는 모습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은 지역사회 발전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경영이 재단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핵심가치임을 인식하고 ▷에너지 절감, 환경오염 해결 등 탄소 중립을 위해 적극 노력하며, ▷재단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한 사회공헌에 앞장선다. 또한,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 확립을 통해 청렴하고 도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으로 혁신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 및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ESG 경영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한국부탄우호협회와 업무 협약식 



▲(재)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과 한국부탄우호협회(회장 김민경)가 지난 8월 부탄의 수도 팀푸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모습 


(재)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과 한국부탄우호협회(회장 김민경)는 지난 8월 8일 부탄의 수도 팀푸에서 관광 및 문화예술 분야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전북자치도-부탄 간 민간 관광 및 문화예술 분야 전반에 대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협력해 나가게 된다. 



▲(재)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과 한국부탄우호협회(회장 김민경)가 지난 8월 부탄의 수도 팀푸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모습 


세부 협력 분야로는 ▷양 기관 간 관광 및 문화예술 분야 상호 협력체계 구축 ▷전북자치도-부탄 간 관광 및 문화예술 분야 교류를 통한 양국 간 우호 증진 방안 모색 ▷양 기관 간 지속가능관광 발전을 위한 교류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우수 정책 공유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례발굴 및 교류 ▷부탄 등 아시아 내 지속가능관광 확산을 위한 공동 캠페인 추진 ▷기타 양 기관이 동의한 사항 등 7가지 사항으로 이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함께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재)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과 한국부탄우호협회(회장 김민경)가 지난 8월 부탄의 수도 팀푸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모습 


이번 ‘전북자치도-부탄 간 문화관광교류’ 행사에 대해 재단 이경윤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전북과 부탄 간의 문화적 교류를 더욱 심화시키고, 양국의 우호 관계를 증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라며, “특히, 전주한옥마을 버스킹 공연을 통해 전북자치도를 찾아준 관광객분들께 부탄의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부탄, 그리고 한국부탄우호협회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전북자치도 관광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 부탄 간 더욱 돈독한 교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전북자치도-부탄 간 문화관광교류’도 업무협약에 대한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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