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수도권 언론매체 대상 제주관광설명회’ 성황리 개최
2024년도 제주관광 성과 및 2025년도 국내외 주요 마케팅사업과 관광사업체 주요 지원사업 설명 
김호준 사업본부장, “내년에는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차게 이끌어 나갈 것” 다짐 
2024-12-24 13:41:59 , 수정 : 2024-12-24 16:09:16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강동훈)는 23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워크토크 종각점에서 제주관광 재도약을 위한 ‘수도권 언론매체 대상 제주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수도권 언론매체 대상 제주관광 설명회 참석자 전원이 기념촬영을 했다


이날 설명회는 행사에 참석한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임직원 소개, 김호준 사업본부장 인사말, 2024년도 제주관광 성과 및 2025년도 국내외 주요 마케팅사업과 관광사업체 주요 지원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질의응답, 단체 기념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한 후 장소를 옮겨 만찬을 겸한 좌담회로 진행됐다.  


이번 설명회는 수도권 관광전문기자 30여 명을 초청해 최근 여행 소비 회복세와 내국인 관광객 증가가 주춤한 상황 속에 제주관광 재도약을 위한 신(新)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제주의 핵심적인 추진사업 설명과 내국인 관광객 감소, 제주관광에 대한 부정적 오해 등 현안 문제와 관련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자정 노력 등을 소개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호준 사업본부장 


김호준 사업본부 본부장은 인사에 앞서 먼저 “오늘 이 자리에 강동훈 회장께서 참석해 주셔서 여러 가지 현안 사항들도 말씀드리고, 여러분들과 대화도 나누고 해야 했는데 연말이라 바쁜 일정 관계로 인해 대신 참석하게 됐다. 이 점에 대해 우리 회장께서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했다”라며, 강동훈 회장의 설명회 불참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그동안 제주도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또 올 한해 아주 어려웠지만,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그나마 이렇게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그런 보답과 그동안 저희들이 추진해 온 사업들에 대한 간략한 설멸을 드리고, 그 모든 고마움을 전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아무튼 내년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많은 지원과 격려를 해 주시면 저희들도 열심히 해서 제주 관광을 힘차게 이끌어 나가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4년도 제주관광 성과 
 


▶수도권 언론매체 대상 제주관광 설명회 메인 화면 


이날 제주관광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한유석 영남권홍보사무소장에 따르면, 2024년 10월 기준 제주를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은 총 11,709,902명이며, 전년 11,269,161명 대비 3.9% 증가했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총 1,676,215명으로 전년 동기 556,855명 대비 21% 증가했으며, 내국인 관광객은 총 10,033,687명으로 전년 동기 10,712,306명 대비 6.3% 감소했다. 감소 이유는 해외 수요와 맞물리면서 국내 항공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고, 앞으로도 우려가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동계 운항 스케줄로 10월 27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제주공항 출도착 일정을 보면, 국내선 좌석수는 6,228만여석으로 전년과 비교해 2.8% 감소했다. 특히, 수요가 높은 김포, 제주 노선도 주 35회 감소했다. 항공사는 해외여행 수요로 중대형 기종을 수익성이 높은 국제선에 계속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역시 근래 인바운드 항공편 증가가 좁아지게 되며 오름세가 한층 진화되고 있다. 지난 10월 제주에서는 대형 소매점 판매액 지수가 4.1% 감소했고, 내국인 신용카드 사용 또한 4.2% 감소했다. 특히, 최근 국내 정치적 혼란까지 더해지며 이달 12월 경우 1일부터 12일까지 외국인 관광객은 33만 1,2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만 3,401명 대비 8.8% 감소했다. 이런 문제는 작년 4월부터 시작된 내국인 감소세가 현실화 되면서 20개월째 감소세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SG 제주문화 프로젝트 ‘줍젠’
 


▲수도권 언론매체 대상 제주관광 설명회에서 제주관광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는 한유석 영남권홍보사무소장


문제가 장기화되며, 근래 제주지역 사회 내에서는 지역 고유의 특색은 살리면서 MZ 친화적 콘텐츠 개발과 지속 가능한 관광 실현을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하나의 해결책으로 ESG 제주문화 프로젝트 ‘줍젠’을 만들었고, 21년부터 현재까지 추진하고 있다. 먼저 ESG 정의를 살펴보면, ESG는 일차적으로 환경, 사례, 지배구조를 평가하고 있다. ESG의 문화에 대한 소비자 기대 요구 및 요구 다양화와 시장 변화가 이뤄지고 있고, 최근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이슈가 심화하면서 소비자와 투자자 또한 ESG를 경영의 핵심 요소로 간주하기 시작했다. 업종과 관계없이 대다수 기업들은 환경 보호, 사회적 가치 실현, 윤리 체계 개선 등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제주의 경우 2020년 지역 내 총생산에서 관광산업 비중이 21% 차지하며, 3조 5천억 원으로 전국 1위다. 무엇보다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콘텐츠 개발과 홍보로 MZ세대 관심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자원봉사센터, 주민센터, 어촌계, 제주 도내 관광사업체가 업무를 나눠 추진했다는 점은 흥미롭다. 다만 기업 입장에서는 ESG 투자가 비용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고 무엇보다 육지부에 비해 제주 사업체 대부분이 사업 규모가 영세하고, 초기 ESG투자 비용은 부담이 된다는 점을 보완해 대상(참여)기업이 함께 하는 형태로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점은 새로운 관광 주류에 이른다는 평이다.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제주형 ESG 문화 개발이 필요로 했고, 제주 실정에 맞게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여행객, 도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정책, 관광 트랜드 반영한 기업 독자 ESG 실현이 아닌 참여 기업이 함께하는 형태로 시너지 창출, 외국 관광객 감소 대안으로 콘텐츠를 개발해 제주 관광 이미지와 신뢰 형성까지 목표로 뒀다. 프로젝트 ‘줍젠’을 보면, 여행객, 도민, 관광업계가 함께하는 제주 친환경 ESG 여행 문화를 선도하며 올해도 마라도, 차귀도, 해수욕장 등지에서  5월 19일, 6월 15일, 7월 30일, 10월 13일, 11월 3일과 30일 등 6차례 여행객과 관광업계, 도민 등 총 560여 명과 함께 환경정화활동 비치클린을 진행했다.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 

 


▲수도권 언론매체 대상 제주관광 설명회 모습 
 

제주도와 협회에서는 고비용·바가지 논란을 해결하고자 지난 7월 15일 제주 관광 불편신고센터를 개소했다. 이전에는 불편 신고 센터가 도청, 시청, 동사무소 등으로 접수되어 여행객도 불편하고 처리 과정도 비교적 늘였다. 이번에 센터가 개소되면서 불편사항 소통 창구를 제주관광불편 신고센터로만 일원화했으며, 접수 방법도 인터넷 홈페이지, 전화, 이베일, 현장 대면으로 채널을 확대했다. 제주공항에 위치한 안내센터, 제2부두, 7부두, 성산포항 안내센터, 제주 통합 비즈니스센터 등 총 5곳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 처리 절차는 접수가 되면 내용을 확인하고 고객과 상담하며 현장에 방문해 정보 제공 등 해결을 지원하며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무엇보다 현장 대응팀을 도입해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보다 시스템을 체계화했다. 7월 15일 개소 이후 7월 97건, 8월 125건, 9월 56건, 10월 76건, 11월 36건으로 여름 휴가철 성수기가 지나면서 접수 건수는 감소했으나 10월 들어 개천절, 한글날 연휴 관계로 신고가 소폭 증가했고, 이달에도 한라산 탐방 예약제가 한시적으로 해제되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총 390건 중 386건을 처리 완료했다. 완료 건 중 300건 78% 가량이 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했고, 85건 22%가량이 행정기관으로 이첩되면서 센터 자체 처리가 높게 나타나며 센터 개설 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지는 등 여행객 불편 사항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관광 미담 콘테스트 및 미담 사례

 


▲수도권 언론매체 대상 제주관광 설명회 관련 사진 및 협회 BI


제주관광 불편 신고 센터 운영 외에도 제주관광 미담 콘테스트를 추진하며 이미지 개선 극대화를 목표로 했다. 콘테스트의 경우 9월 13일부터 11월 14일까지 총 141건 미담 사례를 접수해 학계, 언론 등 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하고 최종 5건을 전화 또는 화상 인터뷰 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선정자 개인에게 시상금 50만 원과 상패를 지난 12월 16일 ‘2024 제주관광인의 밤 행사’를 통해 전달했다. 특히, 이달 말경에는 칭찬을 받은 도내 100여 개 사업체에 접수된 미담 사례를 우편을 통해 정식적으로 소개, 알려주기로 하면서 업계 전반에 걸쳐 명예와 자존심을 고지시킬 예정이다. 참고로 접수 미담 사례를 살펴보니 외식업이 전체 사유 중 32%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관광 미담 사례 5건을 보면, ▷‘중증장애아 가족도 가능했던 여행’의 관광지 직원, ▷‘24년 세 번의 제주여행, 제주처럼 늘 푸르른 녹색식당’에 대한 식당 대표, ▷‘하루방 손이라서 괜찮아’의 밴택시 기사, ▷‘비행기 기장님처럼 멋지게 운행하시는 제주 버스 기사님’의 버스 기사, ▷‘호호섬 제주, ‘호’감형 사람들의 ‘호’감형 섬 제주’의 버스 기사 등이다. 




■2025년도 제주관광 사업 추진 방향


●국내외 주요 마케팅사업 

 

먼저 업계 지원 인센티브다. 제주여행 활성화 사업을 통해 온라인 광고, 제주 매체 광고, 인쇄물 제작 등 홍보 또는 광고비를 업계 대상 지원해 주고, 항공료, 숙박비 등 국내 판촉 활동비를 지원해 줄 계획이다. 단체 관광객 사업 경우 단체 유치 시 여행사의 차량 임차비를 일부 지원하게 되는데, 도 외 학교에도 안전요원 고용비, 차량 임차비를 직접 지원해 수학여행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뱃길 관광 활성화 사업 경우 관광객 인센티브 외에도 뱃길 항공기 대체 뱃길 홍보를 위한 홍보 영상도 제작할 계획이다. FIT 사업을 통해서 도내 관광 산업체 해외 세일즈를 지원하게 된다. 크리에이터 사업을 통해 주제 이외에 SNS를 통한 제주 여행을 전반적으로 홍보하게 되고, 제주 여행 온라인 마케팅 페스티벌 사업으로 인플루언서를 통한 평가를 추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대중 매력을 알리기 위해 스탬프투어, 다크투어리즘 유적지 방문 유치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수도권 언론매체 대상 제주관광 설명회를 주관한 협회 BI



●관광사업체 주요 지원사업 

 

협회에서는 도내 관광업계 사무 공간과 마케팅 환경 조성을 위해 내년에도 공유 오피스를 운영할 계획하고 있으며, 사설 관광지에 휠체어, 유모차, 장애인 화장실 시설지원도 추진하게 된다. 홍보 부분으로 탐나오 운영과 도내 관광사업체 QR을 활용한 모바일 플랫폼 개발 사업체 대상 비대면 서비스 장비를 지원하고자 한다. 또한, 내년도 지속 사업으로 관광지, 교통, 숙박, 여행, 음식 등 5개 분야 우수 관광사업체를 지정하고 홍보하게 되며 관광지 지속 가능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통해서 제주도 내 관광지 대외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교육 지원 차원으로 도내 관광사업체에 맞춤형 컨설팅 지원, 관광산업 인력 양성과 고급 인력 확보를 위한 교육 지원사업도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강동훈 협회장은 “내년 25년도에는 트렌드에 맞춘 사업 운영과 효과적 추진으로 제주여행을 보다 유도하고, 제주관광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마케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언론매체 대상 제주관광 설명회에 참석한 협회 임직원들의 모습 


이날 설명회에는 제주특별시관광협회에서 ▷김호준 본부장을 비롯해 ▷문명호 마케팅실 실장 ▷이태암 수도권홍보사무소 소장(부장) ▷한유석 영남권홍보사무소 소장 ▷신동아 호남권홍보사무소 소장, 수도권홍보사무소 ▷신윤정 과장 ▷양영탁 담당 등 권역별 홍보사무소 직원들과 수도권 관광매체 전문기자 30여 명 등 총 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내국인 관광객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도와 협회는 내년에는 내국인 관광객이 다시 제주를 찾아 올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제주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해소되고, 2025년도 협회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제주관광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서울 종로 워크토크 = 이상인 선임기자 lagofl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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