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관광청, 신년 맞아 화합의 장 마련 … 미국의 새로운 매력 발굴해 시장 확대할 것
2025-01-19 20:45:59 , 수정 : 2025-01-20 13:23:10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미국관광청(Brand USA)이 1월16일 2025년 신년 행사로 미주 지역 네트워킹 강화와 향후 계획을 논의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미국관광청을 비롯해 괌정부관광청, 델타항공, 마리아나관광청, 시애틀관광청, 에어캐나다, 캘리포니아관광청, 하와이안항공 등 7개 미주 파트너사들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2025년 전략 및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새로운 비즈니스 연결 활성화 및 파트너들과의 관계 강화 등으로 미국 여행 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미국관광청은 신년을 빌어 인사를 나누며 미국이 하나가 되고 다양하게 프로모션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환영사에서 김은미 미국관광청 한국대표(▲사진)는 "2025년은 미국의 건국 250주년이 되는 해이자 루트 66의 100주년이기도 하다. 그외 올림픽, 월드컵 등 여러 중요한 행사들이 순차적으로 예정돼있어 상품 개발시 다양한 컴포턴트가 고려될 필요가 강조됐다. 때문에 여행사들이 원하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고민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미주 파트너들과 여행사들에게 미주지역 여행 상품 구성을 독려했다. 

 

2024년 11월까지 기준으로 한국인 미국 방문객 수는 약 155만8444명으로 전체 7위(캐나다, 멕시코 제외)를 기록했고 이는 전년 대비 10% 가량 증가했다. 2019년도와 비교하면 약 75% 회복한 수치로 2024년도에는 약 2590만 명으로 98.48%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 최초로 미국관광청이 25번째 메가팸을 진행한 가운데 미국을 판매하는 30명의 여행사 담당자들을 선발해 미 10개 주와 9개 미국 공항을 경유하며 미국 전반을 탐색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2025년도 목표 및 계획으로 우선 미국을 전세계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는데 큰 틀을 두고 있다. 특히 숨겨진 미국의 세컨드리 데스티네이션(Secondary Destination)에 대한 프로모션을 주요 테마로 잡고 다양한 협업을 할 예정이다. 다채로운 캠페인을 파트너들과 함께 진행하고 당장 오는 4월 예정된 로드쇼, 7월 세일즈미션을 통해 타깃층에 더욱 가깝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스포츠를 주요 테미로 선정해 파트너들에게 미국의 숨겨진 여행지를 프로모션하는데 앞장서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성장가능성이 큰 신흥시장인 점을 감안해 시장 확장 및 다변화 전략을 펼친다. 기존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신규 관광 시장을 개발, 다양한 여행자층을 대상으로 새로운 기회 탐색을 꾀하고 여행지로 미국의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확산을 전개한다. 

 

이어 각 파트너사의 신년 계획 및 이니셔티브 발표가 진행됐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델타항공은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 이후 인천을 허브로 태평양 횡단 조인트벤처 중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국에서 미국 14곳을 직항 운영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18개와도 연결하고 있다. 

 

 

 

특히 오는 6월12일부터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SLC) 직항편이 인천까지 주 7회 운항하게 된다. 솔트레이크시티 오전 출발 오후 도착하는 일정의 왕복 노선으로 미국 내 70개 이상의 도시로 최적의 환승편을 제공하며 미국 산악지대 및 남서부 지역으로 연결성이 확대된다. 대한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파트너십으로 마닐라, 호치민시티, 홍콩, 싱가포르, 방콕, 등 아시아 30개 이상의 목적지로 연결된다. 

 

하와이안항공은 지난해 알래스카항공과의 합병을 통해 약 1500곳으로의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아울러 멤버십이나 수화물 부분에서도 보다 유연한 정책 적용이 가능해졌다. 합병 이후에도 하와이 항공과 알레스카 항공은 각각 독립 브랜드로 운영중이다. 이 가운데 오는 10월부터 서울과 시애틀을 논스톱으로 직항 연결하게 됐고 지난 9월부터는 기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설치해 노선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별도의 가입이나 결제 없이 하와이안항공 이용자라면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에어캐나다는 캐나다 경유를 통한 미국여행의 편리함을 강조했다. 주요 40개의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추가적으로 최종 목적지까지 출발부터 최종 목적지까지 소화물이 따로 찾을 필요 없이 한 번에 연결도 가능하다. 밴쿠버는 시애틀,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덴버, 라스베이거스, LA, 샌디에이고 등 미국 주요 서부 도시로의 연결편을 자랑하고 토론토에서는 시카고, 워싱턴, 필라델피아, 뉴욕, 보스턴 등 미국 동부 도시로의 연결이 용이하다. 지난해에 몬트리올 노선이 추가되면서 오는 6월부터 몬트리올 경유 미 동부 노선들의 연결이 더욱 확장된다. 

 

괌정부관광청은 지난해 약 39만 명의 한국인이 방문하면서 코로나 이전 대비해서 약 50% 회복한 상태임을 전했다. 괌에서 한국인이 가장 큰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가족 여행객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미식과 또 스포츠 마켓까지 확장해서 좀 다채로운 괌을 홍보하는 데 주력해왔다. 올해 역시 다채로운 이벤트들로 여행객들의 시선을 끌 전망이다. 오는 4월 12일부터 13일까지는 코코 마라톤 대회가 예정이 되어 있고, 6월 7일부터 8일까지는 마이크로네시아 전역에 있는 섬들이 같이 전통과 문화를 나누는 괌 마이크로네시아 아일랜드 페어가 열린다. 그밖에 사이클링, 키즈 마라톤 등 세대와 영역을 넘나드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하반기 새로운 조직을 구성해 오는 2월 26일 올해 첫 공식 론칭 행사를 앞두고 있는 북마리아나관광청은 역동적이며 활기찬 이미지를 한국시장에 강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에 러너블과 같이 협업을 해서 JTBC 서울 마라톤패키지도 만들고 주요 여행사들과 마라톤 상품도 만드는 등 북마리아나제도를 집중 조명할 수 있는 활동을 지금 진행중이다.


스포츠 이벤트와 더불어서 미식이나 또 현지의 그런 고유한 문화를 즐겨볼 수 있는 현지의 축제들을 부각시켜서 다양한 주제로 지역 홍보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 새로운 조직원을 구성한 시애틀관광청 역시 여행업계 관계자들에게 정식으로 인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애틀관광청은 높은 인지도에 발맞춰 관련 상품도 많은 비중으로 끌어올릴 것을 다짐하며 여행사들에게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캘리포니아관광청은 모두의 놀이터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강조하며 2025년 활기찬 시작을 알렸다. 

 

한편 국내 주요 여행사, 미디어, 현지 파트너사를 포함한 80여 명이 자리를 빛낸 가운데 참석자들은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지식 공유와 협력 촉진의 기회를 가졌다. 저녁 만찬과 더불어 미국 관련 퀴즈와 럭키 드로우 이벤트 등으로 행사가 흥겹게 마무리됐다. 

 

놉스(NOP’S) 서울역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