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 A380항공기 엔진폭발로 긴급 회항
2017-10-01 00:05:50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2017년 9월 30일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 50분에 승객 496명과 승무원 24명을 태우고 샤를드골국제공항(CDG)을 출발하여 미국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으로 운항하던 에어프랑스 AF66편 에어버스 A380기가  이륙 5시간 뒤 그린란드 남단 대서양 상공을 비행하던 중  4번 엔진이 폭발하여 엔진덮개 등이 크게 파손되는 사고가 일어났다.비행기의 엔진 4개 중 한쪽 날개에 있는 엔진 한 기가 폭발했으며 엔진을 싸고 있던 금속 재질의 덮개가 날아가면서 엔진 자체도 꺼졌다.
 

해당 기종은 엔진이 4개인 A380이기 때문에 로스앤젤레스까지 계속 비행할 수 있지만, 혹시 모를 안전을 위해 사고발생 90분 후 캐나다 뉴펀들랜드주 구스베이공항(YYR)에 비상착륙하였다.  탑승객들은 항공기가 가까운 구스베이 공항으로 기수를 돌리면서 기내에 비상등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비행기에 탑승한 전직 항공기 정비사 데빈 레머는 BBC 방송에 "아마도 엔진 팬이 고장을 일으킨 것 같아 보였다"고 말했다.
 

에어프랑스 측은 "중대한 엔진결함이 발견된 AF66편은 안전하게 착륙했다. 승객들에게는 다른 항공편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조처하고 있다. 위급 상황에서 잘 훈련받은 우리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완벽하게 대처했다"고 말했다.

 

▲ 폭발한 항공기 엔진 (출처 : SNS 인용)

 

▲ 폭발한 항공기 엔진 (SNS캡쳐)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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