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부터 아리야 주타누간, 모리야 주타누간, 산티 추딘타라 태국관광청 아시아·남태평양 담당 부청장
'태국 골프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타일랜드 브리핑'이 12월21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브리핑은 태국의 관광 및 골프 주요 관계자에게 골프관광마케팅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싸란 짜른수완 주한태국대사와 산티 추딘타라 아시아·남태평양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부청장과 더불어, 특별히 세계 프로골퍼이자 태국 골프 홍보대사인 모리야 주타누간과 아리야 주타누간 자매가 함께 방한해 자리를 빛냈다.
아리야 주타누간은 7번의 LPGA 승리를 거머쥐고 올해 6월에는 태국에서 최초로 세계1위 타이틀을 얻은 태국의 자랑이다. 모리야 주타누간은 아리야의 언니로 LPGA 서킷에서 떠오르는 신흥 주자다.
태국은 한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이자 골프 목적지다. 작년에는 약 150만 명의 한국인들이 태국을 방문했으며 이 중 약 29만3000명이 골프를 즐기기 위해 태국을 방문하고 있다.
싸란 짜른수완 주한태국대사
태국정부관광청이 주최한 타일랜드 브리핑은 싸란 짜른수완 주한태국대사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싸란 짜른수완은 “태국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많은 골프장이 있음에도 여전히 합리적인 가격의 그린피를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훌륭한 클럽 하우스, 최고의 숙박시설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국은 아시아에서 5번째로 많은 골프장을 보유한 나라로 250개 이상의 골프장이 태국 전역에 포진해있다. 많은 골프장 수만큼 태국은 예전부터 훌륭한 골프 목적지로 주목받아왔다. 2012, 2014, 2017년에 국제 골프 여행 운영자 협회(IAGTO)가 선정한 올해의 아시아 및 호주 골프목적지로 태국 골프의 허브라고 불리는 파타야, 후아힌, 치앙마이가 뽑혔다. 또한 CNN 트래블은 최근 세계 최고 럭셔리 골프 리조트 12개 중 푸켓 반얀트리를 5위로 선정했다.
한국에서 태국으로 하루에 20개가 넘는 직항 노선이 운영되고 있어 1년 내내 높지 않은 가격으로 골프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싸란 짜른수완 주한태국대사는 어메이징 타일랜드 골프 파라다이스 프로모션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골프 프로모션을 통해 여행 관계자에게 좀 더 인하된 그린피와 캐디서비스를 제공하는 골프 여행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히며 2018년 2월20~21일 태국에서 열리는 LPGA Pro-Am 어메이징 타일랜드 골프 토너먼트 대회를 함께 소개했다.
산티 추딘타라 태국관광청 아시아·남태평양 담당 부청장
이어 산티 추딘타라 태국관광청 아시아·남태평양 담당 부청장이 태국 골프 관광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골프 산업은 태국 외화수입의 17.7%를 차지하는 중요 산업이다. 태국은 앞으로 단순히 골프 관광객 수를 늘리기보단, 골프로 인한 수익증가에 더 초점을 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은 한국과 태국이 손을 잡은지 60년이 되는 해인만큼 양국 간 더 많은 교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티 추딘타라는 “한국-태국 수교 60년을 기념해 블로거를 초청한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으며, 인센티브관광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8년에는 올해보다 약 5.4%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9% 높은 수익률을 낼 것” 이라고 내년 목표를 밝혔다.
행사 마지막에는 태국관광청이 내년 주목할 만한 목적지로 선정한 ‘치앙라이’가 소개됐다. 치앙라이는 방콕에서 비행기로 1시간, 치앙마이에서는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다. 산티 추딘타라는 “아가족 체험, 미식체험과 더불어 향기로운 차를 즐길 수 있는 치앙라이는 여행객들에게 진정한 평화를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지원 에디터 jeni@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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