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베트남서 한국 마이스 알린다
2018-03-27 08:54:06 | 김성호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3월28일부터 4월1일까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현지에서 로드쇼 및 관광박람회에 참가, 마이스(MiCE) 및 방한객 유치 홍보를 벌인다.
 

인도네시아 인센티브시장은 지난해 5.6% 성장한 1만9988명이 방한할 정도로 성장세에 있다. 또 베트남은 양국 간 교류 확대와 항공노선의 급증에 따라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33%대의 급격한 방한객 증가세를 보이며 시장다변화의 핵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국민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의 ‘박항서 매직’ 효과로 기존의 케이팝(K-POP) 중심의 한류 열풍이 영화, 뷰티 등 한국문화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공사는 3월28일에는 인도네시아 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위한 ‘자카르타 인센티브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에서 경기, 부산, 제주 컨벤션뷰로와 인센티브 전문여행사, 호텔 등 총 15개의 마이스(MICE) 관련 기관과 업체가 참가한다.


참가기관들은 현지 글로벌 기업 인센티브 담당자, 여행업계 및 언론인 등 약 150여 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한다. 또 지역별 유니크 베뉴 및 주요 관광지, 인센티브 지원제도 등을 중점 소개할 예정이다.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는 컨벤션 센터와 같은 통상적 MICE 시설과 달리 서울미술관 등 특색 있는 마이스(MICE) 장소를 일컫는 용어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참석자 전원이 한복을 입고 만찬에 참가하여 전통 부채춤, 케이팝(K-POP)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박철범 한국관광공사 미팅인센티브팀장은 “인도네시아 인센티브시장은 지난해 5.6% 성장한 1만9988명이 방한하였다”며, “인센티브 방한 비중이 커지고 있는 동남아 단체 유치 확대로 마이스(MICE) 시장 다변화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3월29일부터 4월1일까지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하는 ‘제6회 하노이 VITM관광박람회’(VITM Hanoi 2018)에 국내 11개 기관 및 33개 업체와 공동으로 참가하여 베트남 관광객 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부산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한류‧럭셔리 및 의료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하노이 여행업계 대상 특별 설명회를 개최한다. 공사 하노이지사는 베트남 대표 여행사인 비엣트래블 하노이(Vietravel Hanoi)와 모두투어, 부산관광공사와 ‘베트남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베트남 고부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창욱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장은 “베트남은 많은 한국 기업의 투자와 한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으며 한국-베트남 간 항공노선이 매년 확대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라며, “공사는 이를 십분 활용해, 베트남에 우리나라의 관광매력을 다각적으로 소개하여 다시 찾고 싶은 목적지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호 기자 sung112@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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