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서울시가 글로벌 관광 MICE 중심도시로 우뚝 선다.
▲‘제7차 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 개막식 모습
‘제7차 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가 오늘(17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신라호텔에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과 UNWTO사무총장을 비롯해 국내외 인사 9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식을 개최했다.
▲‘제7차 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 개막식에 참석한 각국의 귀빈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글로벌 관광 MICE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서울시와 UNWTO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제7차 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에는 국내·외에서 총 9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중 해외참가자가 315명이고, 국내 참가자가 588명이다. 해외에서는 17개 국가의 장, 차관 및 대사와 22개 도시의 시장, 부시장, 관광청장, 관광국장 등과 6개의 국제기구와 4개 글로벌 기업, 4개 해외대학 등에서 참여했다.
'2030 미래 도시관광’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총회의 개막식은 오프닝 퍼포먼스, 개회선언 및 주요 내빈 소개, 서울특별시장 환영사, UNWTO 사무총장의 개회사,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축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축사 기념사진 촬영, 조셉파인의 기조연설 순으로 진행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7차 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개막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서울시는 UNWTO와 함께 ‘2030 세계도시관광 미래비전’을 주제로 제7차 관광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관광은 도시가 축적해 온 문화를 공유하는 산업으로 경제적 가치는 물론 문화적 발전에도 기여도가 높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2013년 ‘관광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산업을 육성해 왔다”며, “이번 행사는 관광시장의 주요 이슈에 대해 국가와 도시, 비영리 기구와 다국적기업 등 여러 분야의 식견과 통찰력을 모으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환영사를 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이어 “오늘 이 자리의 열기를 느껴보니 관광산업의 미래가 아주 밝을 것 같다”며,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시관광의 발전을 선도하며 도시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하면서, “높고 푸른 서울의 가을 하늘이 여러분을 반기고 있다”면서, “머무는 동안 서울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7차 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관광은 사람과 도시를 이어주고 문화와 문화를 이어주는 힘을 갖고 있으며, ‘일자리 육성’ 등 경제적인 효과와 더불어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그동안 서울시의회는 서울이 세계 관광주요 거점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앞으로도 서울시 국제적인 관광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를 확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장은 “각국의 지도자와 세계적인 석학들이 모이신 만큼 미래의 관광사업에 대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에서 “도시는 문명의 가장 정교한 문화적 산물이 되었으며, 서로 다른 문화를 잇는 도시의 가교 역할은 세계화와 함께 가속화됐다”면서, “새로운 문물을 접하는 관광은 도시를 생동감 있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도시의 새로운 변화도 이끌어왔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우리는 도시 관광지가 지불하는 비용이 창출하는 가치보다 많은 경우를 종종 보았다”며, “여행자에게는 만족할 만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그 도시의 경제, 사회, 문화적 혜택을 극대화하고 환경과 문화적 악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7차 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조셉파인(B.JOSEPH PINE Ⅱ) 경제학자
개막식에서 ‘2030 미래 도시관광, 도시만의 색깔을 담아 체험의 시대를 준비하라’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조셉파인(B.JOSEPH PINE Ⅱ)은 “대화와 서비스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 이제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개개인이 고유한 방식으로 참여하여 기억에 남는 체험”이라며, “우리는 체험 그 자체가 하나의 상품이 되고 비즈니스 혁신의 중심이 되고, 경제적 부가가치·직업·GDP의 성장 원칙이 되는 체험경제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자인 조셉파인(B.JOSEPH PINE Ⅱ)은 두뇌연구소 Strategic Horizons LLP 설립자이며, ‘체험경제(Experience Economy)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경제학자이다.
▲ ‘제7차 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 개막식에 참석한 귀빈들 모습
이번 ‘제7차 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는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최초의 관광관련 국제행사로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도시관광 분야의 글로벌 이니셔티브 확보에 있다. 또한, 미래 도시관광의 패러다임을 조망하고, 비전을 제시하여 도시 간 협력을 촉진하며, 행사 참가자들에게 서울의 매력적인 관광 장소를 전략적으로 마케팅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제7차 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 개막식 모습
행사는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행사 1일 차인 16일에는 등록 및 사전투어, 그리고 환영리셉션으로 진행됐다. 행사 2일 차인 17일에는 개회식 및 본행사가 진행된다.
▲‘제7차 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 개막식에 참석한 KATA 양무승 회장(우측)을 비롯한 관광업계 인사들의 모습
본행사로는 UNWTO 사무총장과 기조연사의 공개대담, 이어 개회식과 기조연설이 진행되며, 고위급라운드 테이블과 도시관광경쟁력의 혁신적 접근, 4차 산업혁명과 도시관광의 미래에 대한 1~2번 세션이 열리고, 환영 만찬이 이어진다.
▲‘제7차 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 개막식장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참석자가 즐겁게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행사 3일 차인 18일에는 도시재생과 도시관광, 공정하고 포용적 관광에 대한 3~4번 세션과 폐회식, 그리고 청년도시관광총회와 세션 투어가 진행된다.
오늘 개막식 주요 해외 귀빈으로는 쥬라브폴로리카슈빌리(Zurab Pololikashvilv) UNWTO 사무총장(조지아 경제개발부 장관), 엘레나 콘두라(Elena Kountoure) 그리스 관광부 장관, 체롱바트 남스라이(Tserenbat Namsrai) 몽골 자연환경관광부 장관, 아호메드 빈 나세르 알 마히지(Ahmed bin Nasser Al Mahrizi) 오만 관광부 장관, 모하메드 아부자드 무사토프 모하메드(Mohamed Abuzeid MUSTAFA MOHAMED) 수단 관광청 장관, 무함마드 박티아르 완 직(Muhammad Bakhtiar Wan Chik)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 차관, 이티컨 쿤풀룸(Itthiphol Kunplome) 태국 관광체육부 차관, 마토 프란코비치(Mato Frankovic) 크로아티아 두브로부니크 시장, 모하마드 아민 노르딘 압둘 아지즈(Mhd Amin Nordin Abdul Aziz) 쿠알라룸푸르 시장, 장 프랑수아 마르탱(Jean-Francois Martine) 파리 부시장, 루디 살리스(Rudy Salles) 니스 부시장, 에브게닝 로디고바(Evgeniya Lodvigova) 카잔 부시장, 마리오 하디(Mario Hardy)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회장, 얀 한(YAN Han) 세계관광도시연합회(WTCF) 사무차장, 주산종(Shanzhong Zhn) UNWTO 상임이사, 아츠시 코레사와(Atsushi Koresawa) UNHHabitat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장, 노주코 글로리아 밤(Nozuko Gloria Bam)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 오스카 에레라 길버트(Oscar Herrera Gilbert) 주한 에콰도르 대사, 페트리스 바이바르스(Peteris Vaivars) 주한 라트비아 대사, 이피게니아 콘토레온토스(Ifigeneia Kontoleontos) 주한 그리스 대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오늘 오후 6시부터는 신라호텔 영빈관 후정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UNWTO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 약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 만찬이 개최된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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