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캐나다관광청이 ‘나를 바꾼 캐나다’로 신규 브랜드 론칭을 알리며 지금까지와 다른 감성마케팅으로 승부할 출사표를 던졌다.
2월 22일 캐나다관광청은 광화문 한미리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글로리아 로리 캐나다관광청 마케팅 총괄(Gloria Loree Acting Chief Marketing Officer, Destination Canada), 모린 라일리 캐나다관광청 해외마켓 총괄 부사장(Maureen Riley, Vice President Int’l, Destination Canada), 웨이 리 아태지역 총괄(Wei Li, Regional Managing Director, Destination Canada) 등 캐나다관광청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규 마케팅 계획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2017년 드라마 ‘도깨비’ 효과로 캐나다를 방문한 한국인 수는 약 29만 명을 기록했으나 2018년은 약 24만 5000명을 기록하며 드라마 방영 전 수준으로 되돌아온 상황이다. 캐나다관광청은 한국 경제 불황, 캐나다 여행을 주도하던 연령층의 소비 위축 등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캐나다관광청은 ‘나를 바꾼 캐나다’라는 감성 슬로건으로 올해 분위기 전환을 꾀한다. 캐나다관광청이 오랫동안 내세웠던 Keep Exploring(끝없는 탐험)과 달리 캐나다 여행이 여행자 삶에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관광청의 의지를 적극 반영했다고 관광청 측은 밝혔다.
글로리아 로리 캐나다관광청 마케팅 총괄(▲사진 우측에서 두 번째)은 “실질적인 방문객 유치를 위해 소비자 대상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캐나다관광청은 2월 20일부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캐나다 여행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광고 문구 공모전을 시작했다. 선정한 문구는 실제로 한국시장에서 노출되는 캐나다관광청 광고에 쓰일 예정이다.
이영숙 캐나다관광청 한국 대표(▲사진 좌측에서 두 번째)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이 캐나다 여행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최근 인기 예능에서 출연자들이 오로라 체험을 다녀온 내용이 방영된 후 관련 콘텐츠 페이지로 유입량이 늘었기 때문에 방송 등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채널로 캐나다를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월 20일에는 에어캐나다(AC)의 취항 25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광화문 포시즌스 서울에서 진행됐다. 한국 및 캐나다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행사는 에어캐나다와 캐나다관광청의 공동 주최로 마련됐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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