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VN), 호치민 증시 상장 첫날 시총 25 억불 기록
지난 7일 호치민 증시 상장
주당 4만600동으로 액면가 4배 기록
2019-05-13 17:35:22 , 수정 : 2019-05-13 18:48:17 | 강지운 기자

[티티엘뉴스] 베트남 국적 FSC(대형항공사)인 베트남항공(VN)이 호치민 증권거래소(HOSE)에 상장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베트남항공은 그간 쌓아온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베트남항공은 한국~베트남 노선을 주 56회 운항하고 있으며, 26개의 국제선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이다.

 

▲베트남항공(사진제공: 베트남항공)

 

▲베트남항공 호치민 증권거래소 상장식

 

베트남항공 그룹은 2019년 1분기 자회사를 포함, 4.3% 증가한 약 11억 1900만 달러(USD)의 매출과 약 6458만 달러의 세전 이익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 매출 금액의 45%를 달성했다. 이 중, 베트남항공의 매출은 약 8억 3273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며, 세전 이익도 약 5166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36.6% 증가했다.

 

베트남항공은 최근 성장에 힘입어, 지난 7일 호치민 증권거래소에서 상장식을 열었다. 베트남항공 상장식에는 베트남 국가자본위원회(Commission for the Management of State Capital at Enterprises)와 베트남 증권위원회(State Securities Commission)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호치민 증권거래소는 베트남항공 주식 14억 1829만 847주를 14조 1280억 동(VND) 이상의 가치(액면가 주당 1만 동)로 상장할 것을 승인했다. 베트남항공의 주식은 상장 첫날 주당 4만 600동의 가격을 형성했으며, 변동률은 ±20%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57조 동 (약 25억 USD)이다.  

 

 

 

▲베트남 국가자본관리위원회 응우엔 호안 안 의장

 

 

응우엔 호안 안(Nguyen Hoan Anh) 베트남 국가자본관리위원회(CMCS) 의장은 “베트남항공은 올해 호치민 증권거래소에 가장 높은 자본 가치를 상장한 기업이며, 국가자본관리위원회의 19개 대표 국유기업 중 호치민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두 개의 기업 중 하나이다. 이는 베트남항공 이사회가 꾸준히 시행해 온 전략 비전 강화의 결과이며, 베트남 항공 증시상장은 국가와 주주, 직원 모두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효과적인 투자임을 증명했다”라고 말했다.

 

 

▲베트남항공 이사회 팜 응옥 민 회장

 

팜 응옥 민(Pham Ngoc Minh) 베트남항공 이사회 회장은 “이번 호치민 증권거래소 상장은 베트남 항공의 브랜드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기업 운영 방안 표준화, 투자 유치 활성화의 전환점이다. 이번 상장은 베트남항공 주식의 유동성을 개선하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베트남항공의 확고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이번 상장 소감을 밝혔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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