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에어서울(RS)이 2019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에어서울은 매출액 740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최근 국적 대형항공사(Full Service Carrier, FSC)인 대한항공(KE)과 아시아나항공(OZ)이 적자전환한 반면 저비용항공사(Low Cost Carrier, LCC)인 제주항공(7C)과 에어서울(RS)은 연이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발표했다.
▲에어서울(사진제공: 에어서울)
에어서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551억 원에서 740억 원으로 34.3% 증가했으며,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24억 원에서 110억 원으로 350.1%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도 전년 같은 기간 4.4%에서 14.8%로 10.4%P 증가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최저 운임으로 LCC 중 가장 넓은 좌석의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으로 작용해, 입소문이 나고 높은 재탑승으로 이어졌다. 평균 탑승률이 전년 대비 약 10%P 증가해,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90% 이상 탑승률을 기록하며 단번에 꼴찌에서 1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에어서울은 최근 중국에서 관광지로 가장 인기가 높은 장가계(장자제) 노선 운수권을 확보했으며, 오는 9월 장가계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또한,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해, 장가계 외에도 중국 산둥반도를 비롯해 하노이 등 동남아 인기 노선에도 새로 취항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야간에만 운항하던 동남아 노선의 스케줄도 주간에도 운항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향후 노선 계획에 대해 “9월에는 중국 장자제를 비롯해 산둥반도, 하노이 신규 취항, 김포~제주 국내선 취항, 다낭 주간 운항 증편 등을 추진 중이며, 연말에는 더욱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 (사진제공: 제주항공)
에어서울을 비롯해 LCC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제주항공(7C)은 2019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929억 원과 영업이익 570억 원을 잠정 고시했으며, 19연속 분기 연속흑자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의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인 3086억 원보다 27.3%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영업이익인 464억 원보다 22.8% 증가한 57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4.5%를 나타냈으며, 당기순이익은 42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1% 늘었다.
반면, 국적 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은 각각 16.2%와 89.1%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감소해 두 항공사 모두 적자 전환했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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