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FAA(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미연방항공국)가 보잉 737 MAX 8의 소프트웨어에 결함이 있다고 발표해 보잉 737 MAX 8 재개가 더 늦어질 전망이다.
▲보잉 737 MAX 8(사진 출처: 인터넷 캡처)
미국 현지 기준 수요일 오후 FAA가 보잉 737 MAX 8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결함을 발표했으며, 이어 목요일 IATA(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국제항공운수협회)가 FAA의 발표를 신뢰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보잉의 주가
이날 보잉의 주가는 2.91% 하락한 364.02 달러(USD)로 마감했다.
우리나라에서 보잉 737 MAX 8을 유일하게 도입한 이스타항공(ZE)의 피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항 내에 항공기가 체류하는 동안 항공사가 공항 측에 지불해야 하는 비용인 주기료가 계속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은 보잉 737 MAX 8에 대해 보잉 사와 지속해서 대화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보잉 737 MAX 8에 대한 정보를 계속 확인하고 보잉 측과도 계속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항공 그룹(International Airlines Group, 이하 IAG)은 최근 보잉 737 MAX 항공기를 최대 200대 주문하는 가계약서에 서명하며 보잉 737 MAX 8이 곧 복귀할 수 있다고 기대했지만, 이번 소프트웨어 결함 발표로 보잉 737 MAX 8의 복귀는 더 늦어지게 됐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업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이번 결함으로 보잉 737 MAX 8의 인증까지 추가로 6개월에서 9개월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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