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제86차 한국관광학회 대전국제학술대회의 대전 특별세션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허태정 대전시장이 나란히 참석해 많은 눈길을 끌었다.
▲행사사진
관광학 박사이기도 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사람이 있는 문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관광·여가는 매우 중요하기에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혁신, 콘텐츠 혁신, 산업혁신을 대전광역시가 학회와 함께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문화융성 도시 만들기를 강조한 허태정 시장은 민선 7기의 주요 정책으로 전체 예산의 5% 이상을 투자하겠다며 중앙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장인식 우송정보대 교수의 사회로 이어진 대전특별세션에서는 긴급 현안별로 깊이 있는 주제발표가 있었다.
정삼철 충북연구원 연구위원은 2016년 완성된 충청유교문화권 관광개발계획을 소개하고 이후 2년간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던 원인과 향후 민자 유치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는데 유교자원을 단지 종교로만 국한시켜 판단하는 소극적 정책안목이 가장 큰 해결거리라 꼬집기도 했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대전시의 경우, 비교적 고품격 고부가치성 관광객 유치가 절실한데 이를 위한 관광상품개발 지원책들과 쇼핑관광, 지역주민의 친절교육, 지역관광 편의 서비스 지원, 이동형 관광안내소 운영 등 그동안 2회에 걸친 노-하우를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대전시의 트램과 청주공항 활용방안을 발표한 김명수 한밭대학교 교수는 도시경쟁력 제고 수단으로 문화관광과 교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트램의 자원화 성공사례를 비롯해 인근 청주공항과의 연계성 확대방안을 소개했다.
최해욱 와인연구소 소장은 올해부터 이름을 바꾼 대전국제 와인페스티벌을 주제로 행사의 당위성을 국내 경부선축 포도작황에 두고 화성, 천안의 생산기능과 영동, 영주 등과 같은 가공기능을 활용한 대전만의 유통기능을 도출시켜 큰 주목을 받았다.
끝으로 자치분권시대에 적합한 지방전문 공무원직 신설을 제안한 김찬동 충남대 자치행정학 교수는 미래사회 수요변화에 맞게 이제는 의회행정, 도시마케팅, 문화관광 등도 지방 직렬과 직류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에 나선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김병삼 사무처장은 살기 좋은 도시만들기 차원에서 문화관광을 구체화해야 하고, 정병희 한국관광공사 대전지사장는 보다 과학적인 지역 통계기반 행정의 필요성을, 이준재 한남대 교수와 김용두 대전시 관광마케팅과 과장은 시민과 공감하는 시책마련의 중요성에 의견을 함께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