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한~몽골 항공 수요···정례적인 항공협력회의로 대응한다
한-몽 항공협력회의서 MOU(양해각서) 체결
2019-07-11 19:19:34 , 수정 : 2019-07-11 19:32:39 | 강지운 기자

[티티엘 뉴스] 우리나라와 몽골 간 항공 수요는 연평균 약 11%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항공 공급력 확대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와 몽골은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정례적인 항공협력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월 항공 회담을 통해 인천~울란바토르(Ulaanbaatar) 노선의 운수권을 주당 1488석에서 2500석으로 약 70% 증대했으며, 지난 9일 증편된 노선에 아시아나항공(OZ)이 취항했다. 또한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의 운수권은 주당 324석에서 585석으로 약 80% 증대했지만, 우리나라와 몽골 간 항공 수요는 2018년 기준 약 33만 명으로 연평균 약 11%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공급력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다”고 밝혔다.

 

▲몽골 전통 가옥인 게르

 

 

국토부는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제1회 「한-몽 항공협력회의」에서 양국 항공 당국 간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 항공 당국은 이번 MOU를 통해 정례적인 항공협력회의 개최를 합의했다.

 

양국 항공 당국은 △한국과 몽골 간 여객 수 △탑승률 등 항공 수요 분석을 합의했으며, 공급력 증대를 위한 항공 회담 개최를 합의했다. 항공 회담은 세부적인 일정 조율을 통해 이른 시일 안에 개최할 예정이다.

 

어명소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그동안 한국과 몽골 간에는 상당한 항공수요가 존재함에도 공급력 확대 등에서 이견이 있었지만, 2019.1월 항공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에 공급력 확대 등에 합의한 바 있다”며 “앞으로 「한-몽골 항공협력회의」 개최를 계기로 양국 간에 항공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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