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변경면허 심사 중인 에어프레미아가 9월 3일 2000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했다.
▲에어프레미아(사진제공: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항공면허 발급 전인 작년 10월과 11월 약 650억 원을 증자하기 위해 시리즈B 투자 의향서를 모집했다. 당시 1650억 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접수했고 현재 투자 의향서를 낸 투자자들과 협상 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당 협상이 끝나면, 변경면허 심사 이후 9월 3일 접수한 2000억 원 규모의 투자 의향서를 바탕으로 후속 투자유치 협상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에어프레미아는 항공기 도입 과정에서 운용리스 방식으로 보잉 787-9 3대를 리스계약했다. 2019년 1월부터 리스 회계기준서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1017호에서 1116호로 변경돼 올해부터 적용된 새 회계기준 'K-IFRS-16'에 따라 기존에 비용이었던 항공기 리스료가 자산·부채화 한 후 10년간 상각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에어프레미아는 초기 도입 비용을 줄이기 위해 리스형태로 항공기를 도입해 새 회계기준에 따르면 부채를 안고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에어프레미아 로고(사진제공: 에어프레미아)
투자의향서(LOI)는 투자에 앞서 투자자가 간략히 투자 조건과 의지를 밝히는 의향서로 투자를 보장하거나 법적 구속력은 없다. 에어프레미아 내부에서는 지난해 접수한 1650억 원 규모의 시리즈B의 협상 후 실제 투자 규모는 600억~8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실제 투자 유치와 관련해서는 투자 의향서를 받은 후 협상을 통해 구체적으로 정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강지운 에디터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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