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면세점 실적, 코로나19 확산 전보다 절반 감소
2020-05-25 17:22:28 | 김종윤 기자

[티티엘뉴스] 코로나19바이러스감염증(COVID-19) 확산의 여파로 4월 면세점 매출액이 1조원 이하로 감소했다.

 

한국면세점협회는 5월25일, 4월 면세점 매출이 9867억3000여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월 1조873억여 원보다 9.2% 감소했고, 코로나19 확산 전인 1월 매출(2조 247억여 원)과 비교하면 52% 줄어들었다. 방문객 수도 35만4000여 명으로 3월 58만7000여 명보다 40% 감소했다. 방문객 중 외국인 비중은 33%로 나타났다.

 

■ 4월 면세업계 주요 데이터 

 

■ 4월 공항면세점 주요 데이터 

 

■ 4월 시내면세점 주요 데이터 

 

한편 공항면세점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인천공항공사와 면세점 3사 CEO는 5월15일 임대료 감면 확대 및 고용안정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지만, 실질적인 임대표 추가 감면 등의 발표는 미뤄지고 있어 면세업계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면세점이 인천공항공사에 납부하는 임대료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조 원을 넘는다. 전체 공항 수익의 65% 이상, 전체 임대수익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로 알고 있다. 현재는 공항 이용객수가 거의 없는 셧다운 수준이다. 매출액보다 임대료가 높아지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의 빠른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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