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 참좋은여행 매각설 부인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손실 최소화 위한 방책"
2020-09-08 16:59:40 , 수정 : 2020-09-08 17:36:30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삼천리자전거가 관계사인 참좋은여행의 매각설에 대해 부인했다. 

 

 

 

 

지난 7일과 8일 증권가 및 모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는 최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관계기업투자자산인 참좋은여행 지분을 매각예정비유동자산으로 분류했다. 매각예정비유동자산으로 분류된다면 삼천리자전거가 44.72%를 보유하고 있는 참좋은여행 주식 590만3329주(상반기 기준)를 1년 안에 처분해야 한다.

 

 

이에 삼천리자전거 측에 문의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770억 원, 영업이익은 106억 2천7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507% 증가했지만 여행업계가 악화되며 관계사인 참좋은여행의 영향으로 영업대비 손실이 났다"며 "여행업계와 참좋은여행의 영업불안정성으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경우를 대비해 취한 방책"이였음을 설명했다. 

 

 

 

 

이어 삼천리자전거 본사에서는 "현재는 단지 회계상으로 분류를 한 것 뿐 3분기에는 지분법상 손익을 인식시키지 않기 위해 단기적인 기간을 둔 조치이기 때문에 1년 내에 원상으로 복구될 가능성이 많다"며 "관계사 간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은 계속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이미 내부에서는 참좋은여행 매각관련 수순을 밟고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일고 있지만 삼천리자전거는 일부 매체들이 단지 설뿐인 이야기를 부풀려 보도했다고 일축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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