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CC, 11월 동안 순차적으로 日 도쿄∙오사카 노선 재개
2020-11-06 12:37:56 , 수정 : 2020-11-06 12:38:14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던 국내 LCC들이 일본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다시 국제선 운항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인천-오사카(간사이)노선을 재개한 티웨이항공은 6일 오전 인천-도쿄(나리타) 노선 항공편을 주1회로 추가로 재개해 운항을 이어간다.

 

 

해당 노선들은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한 노선 중단 이후 8개월만에 다시 운항에 나서는 것으로 추후 나고야, 후쿠오카 등 일본 지역 내 다른 노선도 재운항을 계획 중이다. 

 

이와 더불어 티웨이항공은 이번에 운항을 재개한 도쿄, 오사카 노선을 예약한 승객 대상으로 특별한 서비스 및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탑승객을 위해 공항부터 도심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현재 일본 정부의 해외 입국자 대중교통 이용불가 지침에 따라 일본 입국 승객은 개별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는데 나리타 공항과 간사이 공항에서 도쿄, 오사카 도심까지 개별 이동 시 수반되는 경제적 부담과 불편함을 줄이고 탑승객의 교통 편의를 돕기 위해서다.

 

이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제공하는 무료 셔틀버스 서비스로, 좌석 소독, 발열 체크, 좌석 간 거리두기 등 기내에서와 마찬가지로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키며 운영된다. 사전 예약자에 한해 탑승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이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해당 노선의 예약 고객은 무료로 여정 변경과 취소가 가능하며, 내년 3월 27일까지 해당 노선을 탑승하는 승객에게는 기존에 제공되는 위탁 수하물 15kg에서 10kg를 더한 25kg까지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한·일 기업인 특별입국 절차 실시에 따라 양국을 이동하는 승객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라며 “티웨이항공이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으로 편리하게 이용하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제주항공 역시 중단됐던 일본 노선의 운항을 이달 재개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8월 운항을 중단한 지 3개월 만이다.

지난달 초, 한일 양국 정부는 출장 등 단기체류 기업인들을 위한 ‘비즈니스 트랙’과 주재원 등 장기체류자를 위한 ‘레지던스 트랙’을 통해 상대국으로부터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지난 달 말에는 일본 정부가 한국 등 9개 국가 및 지역의 감염증 위험 정보 경보 수위를 방문 중단을 권하는 ‘레벨3’에서 ‘불요불급한 방문 자제를 권고’하는 ‘레벨2’로 낮췄다. 그에 따라 양국 간 비즈니스 활동이 보다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오는 11월21일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을 주 1회(토요일)로 운항 재개하고, 기존에 주 중 2회 운항하던 인천~오사카(간사이) 노선의 운항 요일을 주말인 금요일과 일요일로 변경 운항하기로 했다.

도쿄 노선 운항 재개와 함께 제주항공은 11월 6일부터 12월31일 이벤트 기간 중 금년 11월21일부터 내년 3월27일까지 출발하는 인천발 도쿄, 오사카 편을 구매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1회 여정변경수수료를 면제한다. 

 

 

 

다만, 무료 여정변경 신청은 11월9일부터 12월31일까지 가능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이벤트 기간 중 해당 노선에서 FLY BAG 이상 운임을 구매한 승객에게는 기본 위탁 수하물 15kg에 추가로 10kg를 무료 제공하며,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도 5% 추가 적립하는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이벤트 기간 중 오는 12월에 출발하는 제주항공의 프리미엄 클래스 'NEW CLASS'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일본 도쿄 노선의 운항 재개로 기업인들의 이동 편의가 늘어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강하고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 고객 개개인에게는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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