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모두투어도 해외여행상품 판매 재개나섰다
각사 안전여행기준 통해 엄선된 관광상품 구성 강조
2020-12-15 16:49:10 , 수정 : 2020-12-15 16:50:51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지난달 해외여행 판매재개에 나섰던 참좋은여행을 필두로 업계 1,2위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도 이달부터 일제히 해외여행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 트래블버블 통한 여행재개 가능성 증대와 백신 개발 및 치료제 승인 등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바닥까지 침체된 여행업이 패키지상품을 중심으로 다시 회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안전한 해외여행 상품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하나투어는 지난 14일부터 '지금 바로 떠나는 해외여행'과 '미리 준비하는 해외여행'으로 구성해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지금 바로 떠나는 해외여행'은 현지 자가격리가 없는 지역인 몰디브, 터키, 칸쿤, 두바이, 스위스를 대상으로 한다. 1명부터 출발하는 장기체류형(9~14일) 상품으로, 비즈니스석 및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등을 이용하며, 내년 1월부터 출발하는 상품을 판매한다. 

 

'미리 준비하는 해외여행'은 사전예약 상품으로 위생과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호텔, 레스토랑, 관광지 등을 엄선해 일정으로 구성했다. 2021년에는 해외여행이 정상화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예약금은 2021원이며 5월 이후 출발 상품을 예약할 수 있다. 

 

 

해당 상품들은 기존과 달리 자유시간에도 가이드나 인솔자가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자보험의 해외치료비를 2000만원으로 확대하는 등 보상을 높였고, '어시스트카드'를 통해 24시간 해외긴급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취소 시 100% 환불한다.

 

하나투어는 14일부터 내년 1월까지 해외여행 상품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하나투어 마일리지를 기존 1%에서 최대 5%까지 추가로 적립해준다. 그리고 17일부터 프로모션 등 기획전도 준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17일부터 하나투어 닷컴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하나투어는 안전여행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출발 전 자가진단’, ‘안전여행 기본 체크’ 등 총 32개 항목으로 구성된 안심여행 체크리스트(SAFETY&JOY)를 지난달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에 판매하는 여행상품은 SAFETY&JOY의 기준을 엄격하게 반영하여 구성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속 안전한 해외여행 상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안전기준이 강화된 해외여행 상품을 준비했다"며, "정부기관, 여행업계, 여행객 등의 관심으로 안전여행의 새 표준이 구축된다면, 보다 안전한 여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모두투어도 코로나19로 해외여행 중단 이후 거의 1년 만에 해외여행상품을 출시하고 오는 16일부터 모두투어 닷컴 및 모바일 앱, 전국 모두투어 대리점에서 상담 및 예약을 시작한다. 

 

일부 여행사에서 이미 선 예약 형태의 상품을 출시한 것과 달리 모두투어는 다양한 지역의 상품보다 코로나19 완화 시점에서 해외여행이 안전이라는 필수조건에 충족되었을 때를 겨냥한 상품만 판매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 여행 그린존 설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인도네시아 발리, 트래블 버블 협정이 예상되는 베트남 다낭, 싱가포르, 방콕, 대만, 일본 후쿠오카 상품을 우선 출시했다. 귀국 시 14일 자가격리 규정이 있을 경우는 출발하지 않는다. 

 

 

사전 예약금은 별도로 없으며 사전 예약한 고객의 여행이 성사가 되면, 고객의 꿈이 이루어진 것에 대해 팀당 최대 50만 원의 '꿈 실현 축하 지원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모두투어는 여행객이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보다 안심하고 여행이 가능하도록 '모두안심' 인증을 도입한다.  '모두안심' 인증제는 여행 동선에 안전과 방역을 최우선으로 안심케어 방역 도우미를 동행하고 소규모 행사, 가족단위 독립 식사 제공, 글로벌 체인호텔만을 사용하는 등 자체 기준과 검증을 통한 진행절차를 말한다.


모두투어 측은 "'꿈을 예약하세요'라는 슬로건과 더불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일상에 지친 오늘의 우리에게 해외여행은 아직 꿈만 같은 이야기이지만 꿈을 현실로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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