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주한 관광청들이 앞다퉈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는 가운데 카탈루냐 관광청이 최근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클릭) 한국어 계정을 개설하면서 트렌드에 편승했다.
그간 국내 여행업계에 집중했던 마케팅 범위를 디지털까지 확대하면서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뉴스 외에 한국인의 여행취향과 수요에 맞는 큐레이션된 콘텐츠를 전달한다는 의지다.
▲카탈루냐 관광청 한국 공식 인스타그램
글로벌 시장 대상 온라인 채널을 특별히 한국시장에 초점에 맞춘 배경에는 한국이 카탈루냐의 주요 방문국 중 하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통계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시장 전체 관광객 150만 명 중 약 29만 5000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카탈루냐를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글로벌 공식 채널 개설과 더불어 카탈루냐 관광청은 온라인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바르셀로나와 카탈루냐 지역을 관광, 문화, 미식 여행지로 알릴 예정이다.
다비드 폰트 (David Font) 카탈루냐 관광청 국장은 "현재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여행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시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시장특성에 맞는 디지털 채널을 강화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여행수요층에게 카탈루냐 여행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 뿐 아니라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카탈루냐는 여행과 관광 산업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재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많은 관광기업(숙박, 교통, 식당, 박물관 등)들은 이미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가 추진하는 안전여행(Safe Travels) 스탬프를 획득했으며 이 스탬프는 전염병에 대한 안전 및 예방 조치를 구현하고 있음을 인증한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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