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한국문화원, 현지 커뮤니티와 ‘K-쇼타임’ 페스티벌 개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딱지치기 등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한국 놀이 체험 
케이팝 댄스 배틀 및 댄스 경연대회 및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안무 배우는 워크숍
2021-10-29 08:23:45 , 수정 : 2021-10-29 08:33:00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벨기에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30일 브뤼셀에 위치한 씨유(SeeU) 이벤트홀에서 현지 대표 케이팝 동호회 ‘치킨 스쿼드(Chicken Squad)’가 주최하는 페스티벌 ‘K-쇼타임’을 공동 주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케이팝 축제 K-쇼타임 포스터



이번 축제는 케이팝과 관련된 프로그램들로만 구성하여 현지에 흩어져있는 케이팝 팬들을 한자리에 모아 함께 즐긴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대다수 현지 케이팝 커뮤니티가 참가하는 케이팝 댄스 배틀 및 댄스 경연대회가 열리며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안무를 배울 수 있는 워크숍도 운영된다.




▲벨기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실제 개최 사진 (사진 제공 유튜브 Acacia Jr)


또한 최신 히트곡은 물론 2000년 이후 대표적 케이팝 곡들을 모두 포함한 랜덤 플레이 댄스 대회도 열린다. 안무를 본 후 곡 제목을 맞추거나 노래의 시작 부분을 듣고 제목을 맞추는 퀴즈도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현재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게임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딱지치기 등 한국 게임을 소개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 벨기에 유튜버들이 이 화제의 드라마에 나오는 게임을 패러디하여 언론에 소개되는 등 화제가 된 바 있다.




▲벨기에에서 개최된 실제 딱치치기 게임(오징어 게임) (사진 제공 유튜버 Acacia Jr)


이번 축제의 운영을 맡은 치킨 스쿼드는 2020년에 국내 방송사가 개최한 서바이벌 댄스 경연 프로그램에서 블랙핑크의 안무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댄스 커버 댄스 동영상을 유튜브 등 소셜 네트워크에 꾸준히 게시하며 벨기에 내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동호회로 성장했다.


김재환 문화원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현지 케이팝 동호회의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자생적 한류 커뮤니티가 성장하고 이를 통한 다양한 한국문화로의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케이팝 동호회 치킨 스쿼드 한국 방송 출연 모습


한편, 한국문화원은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9월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벨기에, 10월 메이드 인 아시아 축제 내 케이팝 경연대회 등을 개최하는 등 현지 한류 동호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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