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가 열어주는 하와이 이웃섬 '카우아이'
하와이 렌터카 여행 시리즈 2 - 카우아이
2019-05-02 11:49:11 , 수정 : 2019-05-02 18:43:50 | 김세희 에디터

[티티엘뉴스] 한 켠엔 바다, 한 켠엔 숲이 펼쳐진 도로를 달리는 기분. 창을 한껏 열고 맑은 공기를 가르며 하와이를 드라이브하는 건 우리들에게 버킷리스트나 다름 없다. 더욱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선 하와이 각 섬이 가진 기후와 여행지 특성을 미리 파악하는 게 중요한 법. 카우아이 렌터카 여행에선 '정원의 섬이라 불릴 정도로 강수량이 풍부하다는 점'을 기억하는 게 좋다. 그만큼 매력적인 트레킹 코스가 우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할 것.

 

 

 

카우아이 공항을 나서자마자 보이는 Car Rental이 안내하는 곳으로 이동하게 되면 각 렌터카 회사의 셔틀버스를 타게 된다. 5분 정도면 도착하는 Hertz 카우아이 공항 영업소. 각 지점마다 비치되어 있는 KAUAI DRIVE GUIDE는 렌터카 여행을 시작하는 데에 좋은 정보가 되어준다. 운전하기 전 안전수칙을 다시 한 번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카우아이 Hertz 영업소는 총 7곳이 있는데 픽업과 반납이 주로 이루어지는 곳은 리후에 공항(Lihue Airport)으로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실용적인 차종에서부터 드림카까지 다양한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골드회원(Gold Plus Rewards)일 경우 전용 라인에서 신속하게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예약 확약서, 국내 및 국제 운전면허증, 여권, 운전자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준비하고 차량 픽업 절차를 거친다. 신용카드로 보증금을 승인하게 되는데, 실제 결제 금액이 아니며 한도 확인을 위한 절차다.

 

 

자동차 보험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기 위해 꼭 필요한데, 인터넷 예약 시 미리 선택하지 못했다면 현지에서 한국어 안내 가이드로 선택 가능하다. 물론 현지 한국어 안내는 보험 및 부가 옵션 등을 간략하게 요약한 것이며 자세한 내용은 Hertz 직원에게 문의 가능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 Hertz 보험 체계는 '기본 할인, 자차 + 책임보험 패키지 할인, 보험 패키지 할인, 보험 패키지 플러스 할인' 총 4가지 요금제로 나뉘어 선택의 폭이 넓다.

 

 

카우아이 드라이브 코스 3

 

1. 와이메아 캐년(Waimea Canyon)

 

 

태평양의 그랜드 캐년이라 불리는 '와이메아 캐년'. 울창한 숲 초입에 들어서면 렌터카는 우리들의 트레킹 본능을 묵묵히 기다려준다. 와이메아 캐년은 하와이 섬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화산 지형이 세월이 흘러 침식되어 만들어진 웅장한 지형으로 모든 이들의 인증샷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2. 스파우팅 혼(Spouting Horn)

 

 

해안 도로를 달리다 보면 카우아이 섬을 울리는 기이한 소리를 발견하게 된다. 사람을 해치려고 했던 도마뱀이 용감한 '리코'라는 사람의 활약으로 용암 구멍에 갇혀 평생 신음소리를 낸다고 해서 유래된 곳, 스파우팅 혼. 거대한 물 기둥이 솟구쳐 오르면서 전해지는 한 맺힌 절규는 몸이 파르르 떨릴 정도로 장엄하다.

 

3. 하나페페 마을(Hanapepe Town)

 

 

카우아이 사람들의 표정을 가장 가까이 만날 수 있는 마을, 하나페페. 예술인 마을로 매주 금요일 저녁에는 '아트 나이트'가 열린다. 해질 무렵 하나페페에 있는 100년 된 스윙 브릿지에서 카우아이의 흔적을 만나고, 소소한 숍들을 구경하다보면 재미난 마을 잔치가 열리는 셈. 옛 서부 영화 세트장 같은 느낌의 공간에서 카우아이 사람들의 소박한 음식을 맛보는 걸 추천한다.

 

 

우리나라처럼 주유소가 빈번하게 있지 않은 카우아이. 미리 셀프 연료 충전을 하면서 다니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우리나라도 셀프 주유가 보편화 되어 방식이 어렵진 않지만, 일반적으로 하와이는 주유소 내의 매점 직원에게 주문(주유기 번호, 금액, 등급 종류)하고 직접 주유한 후 금액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반납할 때 Hertz 영업소 10마일 이내에 위치한 주유소에서 사용한 연료를 다시 재충전하면 비용을 좀 더 아낄 수 있다. 영업소에서는 높은 연료비와 서비스 비용이 추가로 부과된다. Hertz는 '연료 선구입'으로 추후 연료 탱크가 빈 채 반납해도 추가요금이 들지 않는 옵션이 있다. 물론, 연료 선구입 옵션(FPO) 요금이 추가된다.

 

미국 하와이 = 김세희 기자 sayzib@ttlnews.com 정호진 포토그래퍼 hojini9293@naver.com

협조 = 허츠 렌터카 Her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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