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언더독의 반란> 이동헌

최근에는 자신의 삶의 이야기나, 혹은 자신이 적고 싶은 이야기들을 직접 출간하는 독립출판이 출판시장의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있다. 독립출판 작가 중, 킥복싱 선수를 은퇴한 후, 자신의 열정 에세이를 책으로 펼쳐낸 이동헌 작가를 만나 보았다. 이동헌 작가의 책인 <언더독의 반란>은 ‘성공’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무엇을 위해 노력하는지가 아니라 왜 노력하는지를 전해주고 싶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이다.

▲ <언더독의 반란> 이동헌 작가

■ 영상 <언더독의 반란> 저자 이동헌

Q. <언더독의 반란>은 어떤 책인가?

책의 제목을 <언더독의 반란>이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언더독은 스포츠 경기에서 절대 이길 수 없는 상대를 일컬어 언더독이라고 표현을 해요. 그래서 저는 절대 이길 수 없는 상대가 유리 천장을 깰 수 있는 그런걸 만들고 싶어서 이름을 언더독의 반란이라고 지어봤습니다.

요즘에는 불안해 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아요. 운동을 하면서도 내가 이길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고 말을 많이 하는데 저는 항상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을 하지말고 이겼다라는 생각을 하고 운동을 계속 하라고 말을 해요. 그렇게 말하면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저는 실제로 12번 정도 경기를 나가면서 똑같은 동작을 1000번 정도 연습 했거든요.  노력한만큼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Q. <언더독의 반란> 책 속에서 추천하고 싶은 부분은?

전체적으로 책에 12가지 질문을 넣었는데, ‘넌 어떤 사람으로 남고 싶어’라는 질문으로 시작해서
‘넌 어떤 사람이야’라는 확정 질문이 있어요, 그 12가지 질문에 답해볼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Q. 운동을 그만두고 나서 느꼈던 절망감은?

저는 대학교 3학년 때 은퇴를 하게 되었어요. 20대 때 첫 은퇴를 하게 되니까 많이 막막했거든요. 정말 앞이 보이지 않아서 공부도 기본적으로 하지 않았고 그리고 그냥 하루 종일 노는 데 치중했던 것 같아요. 불안감을 해소하고 싶어서 끊임없이 놀다 보니까 학점도 그 때 당시 2점대가 한번 나왔었거든요.

Q. 불안감을 극복한 계기는?

군대를 아직 가지 않은 상태였어요. 군에 입대를 해서 그냥 그곳에서 처음으로 자격증 공부를 하게 되었어요. 공부를 하면서 앞으로 미래에 대한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그 계기 때문에 조금은 많이 해소되지 않았다 생각합니다.

Q. 독립출판으로 책을 출간한 이유?

저는 책을 기성출판의 의미를 두기 보다 제가 정말로 경험했고 제가 느낀 점을 그대로 전달해주고 싶어서 독립출판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책을 만들면서 3개월 가까이 밤을 새면서 작업을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도중에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특히 디자인 하는 부분에서 정말 힘들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이 기억나요.

그렇게 해서 첫 책이 나왔을 때는 이게 뭐지 라는 생각만 가득했던 것 같아요. 머리속에 이게 정말 내가 만든건가 생각보다 이쁘게 나왔네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피드백을 받고 했는데 그러면서 수정 작업을 거치고 하다 보니까 이게 정말 '내꺼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누구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지?

운동을 할 때도 그렇고, 많은 슬럼프를 겪었어요. 슬럼프를 쉽게 이겨내는, 쉽진 않겠지만 빨리 이겨내는 방법과 노하우를 안에 담았거든요. 단순히 내가 열정만 가지고 살아야한다는 게 아니라 내가 왜 열정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와이가 들어 있는 책이기 때문에 내가 자신감이 없거나 조금 열정이 부족하거나 목표가 없다 이런 분들이 한번 쯤은 읽어봤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Q. 앞으로의 꿈은?

통신 회사 쪽이나 아니면 프로 스포츠 구단을 준비 하고 있어요. 마케터로 성장해서 조금더 특이한 마케팅을 실험해볼 수 있는 사람으로 발전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강연도 한번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장소협찬 : 북카페 새벽감성1집
자료제공 : 새벽감성출판사
인터뷰 진행 : 권기정 기자
촬영ㆍ편집 : 샤베트미디어 김지선

정리=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