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26일 청계천에 위치한 한식문화관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연계 아세안 한식요리 콘테스트 결승」이 열렸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하여 개최된 이번 행사는 아세안 8개국의 예선 우승자가 참여, 실력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올해 상반기 각 아세안 국가에서 실시된 예선대회의 우승자들로 24일부터 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여 한식요리 콘테스트 결승전 및 한식요리 체험, 전통시장 식재료 탐방, 한국문화 체험에 참여했다.
▲행사 참가자와 심사위원, 그리고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차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개최한 이번 행사에서 우수작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및 한식진흥원 이사장상을 수여했다. 이번 한식요리 콘테스트의 우승은 말레이시아에서 온 아질리아나 라쉬다 빈티 압드라하만씨가 수상했다. 영양밥, 고등어구이, 해물순두부찌개, 오이볶음, 계란말이 메뉴를 출품했다. 우수상은, 장려상은 태국 아리사라 라벨리씨(쌈밥, 소불고기, 송편), 베트남 카듄씨(비빔밥)이 각각 수상했다. 우승자인 아질리아나 라쉬다 빈티 압드라하만씨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은행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장려상을 받은 베트남 출신 카듄씨는 호치민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번 한식요리 콘테스트를 위해 예선 참가 후 휴가 등을 내고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승자인 아질리아나 라쉬다 빈티 압드라하만씨와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차관
▲우승자인 아질리아나 라쉬다 빈티 압드라하만씨의 영양밥, 고등어구이, 해물순두부찌개, 오이볶음, 계란말이 메뉴
▲베트남 출신 카듄씨의 비빔밥
▲다른 참가자의 음식
한식요리 콘테스트의 심사기준은 6가지로 전문 심사위원이 맛과 구성, 창의성, 플레이팅 등에 대해 심사하여 수상자가 선정됐다.
▲선재마율 한식진흥원 이사장
선재마율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되는 두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간의 문화적·경제적 우호관계를 형성하고, 한식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넘어 공동 번영의 동반자로서 한식으로 한-아세안의 화합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전통 발효 장(醬)과 더불어 아세안의 발효식품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심사를 위해 논의하는 모습(홍신애 요리연구가와 권우중 셰프 등이 심사를 하였다. )
▲참가자 기념 촬영
▲수상자 기념 촬영
한편 한식문화관에서는 오는 3일까지 한·아세안 11개 국어로 읽는 쌀 식문화 전시가 진행된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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