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관광 안내시설에서 페트병 재활용하고 서울 여행 때 피자, 커피 어때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10월 21일부터 서울 시내 관광 안내시설을 활용하여 ‘친환경 서울 여행’을 위한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관광플라자 기념품 판매관에 설치된 재활용품 수거 기기 사진
재단은 기존에 운영 중인 관광 안내시설 중 2개소를 선정하여 사물인터넷(IoT) 기반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함을 설치하고 친환경 서울 여행을 위한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를 지원한다.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함은 서울관광플라자 기념품 판매관과 홍대입구 관광안내소의 외부에 각 1대씩 설치, 운영된다.
설치된 기기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분리배출함으로 페트병의 바코드를 인식시키면 자동 개폐 장치가 열리면서 페트병 수거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무(無)라벨 페트병도 기기 측면에 있는 전용 바코드를 태그하는 방식으로 수거할 수 있다.
해당 기기는 오늘의 분리수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어 운영되며, 관광 안내시설 운영 시간과 별개로 상시 운영되어 연속성 있는 친환경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관광플라자 기념품 판매관에 설치된 재활용품 수거 기기 사진
이번 서비스는 재활용품 수거 전문 스타트업(오이스터에이블)과 협업하여 운영되며, 자체 앱을 활용하여 친환경 포인트를 적립 받고 물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포인트 적립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오늘의 분리수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이용 가능하며, 페트병 배출 하나당 10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업사이클링 제품이나 음료, 피자 등의 모바일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
물품 교환 외에 적립된 포인트를 활용해 기부에 참여할 수도 있다. 서비스 이용 횟수에 따라 앱 내 개인 등급(씨앗, 새싹, 잎새등급)으로 향상되며 등급에 따라 매월 보상 혜택이 증가한다.
자세한 이용 방법은 배출함에 부착된 이용 안내서와 오이스터에이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카카오톡에서 오늘의 분리수거를 검색하면 실시간으로 상담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관광 안내시설을 활용한 친환경 자원 순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재단의 ESG 경영 가치에 부합하는 다양한 서비스 지원 방향을 모색 중이다.
▲서울관광재단과 함께하는 친환경 서울 여행 안내 포스터
시범 운영 결과 및 참여도를 바탕으로 서울 시내 관광 안내시설에 재활용품 수거 기기를 추가 설치하여 해당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증가할 관광 수요를 대비하여 외국인 관광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외국어 지원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 서울 관광을 위한 재단의 역할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이준호 서울관광재단 관광안내팀장은 “관광 안내시설을 활용한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를 통해 ESG 경영 확산에 동참하고 친환경 여행을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 관광 이행을 위해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