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 트래블인사이트]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연말이나 연초가 되면 사람들은 새로운 한 해의 목표와 다짐을 세운다. 개인사업자나 법인사업자 역시 2020년을 위한 계획이 필요하다. 다음 해의 예상 수익, 비용과 전략을 수립한다. 아래에서 이와 같은 사업계획서의 필요성 및 작성 시 유의사항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사업계획서의 필요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업계획서는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배의 나침반과 같다. 사업계획서에는 시장을 조사하고 경쟁사를 분석하여 도출된 회사가 취해야 할 전략과 행동지침을 수록해야 한다. 이러한 사업계획서는 앞으로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목적을 제시해준다.
둘째, 사업계획서는 앞으로 진행해야 할 일에 대한 체크리스트이다. 여러 가지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눈앞의 일에만 매달리게 되고 정말 중요한 사항을 놓칠 수 있다. 이때 미리 작성해놓은 사업계획서는 중요한 일, 급한 업무 등을 체계적으로 구분하여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셋째, 사업계획서는 다음해를 준비하는 오답노트이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다 보면 미처 깨닫지 못하였던 지난해에 진행한 일들의 잘잘못을 발견하게 된다. 발견된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분석하여 잘된 점은 좀더 발전시키고, 잘못된 점은 수정하여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게 해준다.
사업계획서 작성 시 유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업계획서는 포괄적이어야 한다. 판매계획, 생산계획, 자금계획, 인사계획, 투자계획 등 사업과 관련한 모든 활동이 포함되어야 한다. 각각의 활동별 과거분석과 그러한 분석을 통한 미래계획이 회사를 좀 더 발전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둘째, 사업계획서는 객관적이어야 한다. 비논리적인 추정을 피하고 확실한 근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략과 목표를 제시하여야 한다.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사업계획서는 실현가능성이 높고, 향후 분석내용이 유의미할 수 있다.
2019년 1월호에 사업계획서와 관련된 내용의 기고글을 남겼다. 2020년 1월호에 다시 사업계획서관련 기고글을 올린다. 2021년 이맘때엔 또 사업계획서 관련 기고글을 작업할 것이다. 그만큼 필자는 사업계획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업계획서 작성을 잘한다고 하여 사업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고 실행하며 무엇이 잘못되었고 무엇이 잘되었는지 판단하는 행위는 매우 중요하다. 사업은 한방이 아니다. 계단을 오르고 등산을 하듯 한 계단,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김진성 회계사는···
현 태율회계법인 감사본부, 벤처기업협회 창업/회계/세무 자문위원, 기술보증기금 사업성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IT기업, 여행사, 항공사, 유관기관 등을 전문 상담하고 있다.
김진성 회계사 jinsung4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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