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2020년 골프회원권시장은 10여 년 동안 약세를 보였던 시세 흐름이 반등을 하면서 활발하게 거래 되었습니다. 제주권, 경상권, 전라권을 제외한 거래량이 많은 수도권 골프회원권 1억원 이하 저가대 골프회원권부터 7억원 이상의 초고가대 회원권까지 전반적으로 골프회원권의 가격은 상승하였습니다.
 

가격대별 상승률이 높았던 골프장은 1억대 미만 설악플라자, 금강, 한림광릉, 엘리시안강촌. 1억~3억원 미만 용평, 코리아, 자유, 우정힐스. 3억원~7억원미만 화산, 신원, 아시아나, 서울. 7억원 이상 남촌, 클럽비젼힐스, 이스트밸리, 남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도 겨울에 급등한 1억대 미만 저가 골프회원권은 대체로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연초대비 하락한 품목이 있어 평균 가격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습니다.
 

1억원 미만 골프회원권은 평균 가격 상승률 4.5%, 1억~3억원 미만 골프회원권 평균 가격상승률 21%,  3억~7억원 미만 골프회원권 평균 가격 상승률 20%, 7억원 이상 골프회원권 평균 가격 상승률 36%로 조사 분석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저가대 회원권보다는 고가대 회원권이 가격 상승률이 높았으며, 고가대 회원권 특성상 개인보다는 법인 수요의 시장유입이 가격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회원권 114는 2021년도 골프회원권 시장도 상승세를 예상합니다. 이는 부킹 난을 가장 큰 이유로 분석하였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접촉이 상대적으로 적은 실외스포츠인 골프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골프산업은 20,30세대 골프인구 증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더 확연히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 30세대의 유입은 골프장 부킹수요로 서서히 흡수되면서 골프장 이용환경이 변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대중골프장이 증가하면서 기성세대 골퍼들은 골프회원권이 없어도 골프장을 예약하고 이용하는 데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서서히 골프회원권이 없으면 골프장 예약을 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골프회원권 수요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회원제골프장 수는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그에 따라 회원권의 수량도 줄어들었습니다. 스크린골프의 저변 확대는 젊은 세대가 골프를 접하는 진입장벽을 낮췄고, 이로 인해 최근 골프장에서는 20~30대의 젊은 여성과 남성 골퍼들이 증가하였습니다. 골프가 대중적인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중골프장은 증가했지만 서울 도심에서 대부분 먼 거리에 있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시간에 예약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몇몇 대중골프장은 이용료가 회원제골프장을 넘어 섰습니다. 골프장 예약이 어려울수록 우선 예약 권한과 이용료 할인 혜택이 있는 골프회원권 수요는 증가합니다. 골프회원권이 있어야 그나마 부킹을 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며, 이로 인해 회원권의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다수의 견해입니다.

자료 제공: 회원권114 회원권사업부 조성욱 차장
정리= 임민희 에디터 lmh1106@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