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생계를 넘어 생존의 기로에 처해 있는 전국의 관광인들이 함께 오는 10월 19일 수요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 국회대로에서 총궐기대회를 갖고 초토화된 관광산업 생태계복원을 위한 관광업계 최대 규모의 강력한 시위를 펼칠 계획입니다”
▲인터뷰하고 있는 양무승 전국광역시‧도관광협회 회장단협의회 회장인 양무승 서울특별시관광협회회장
전국광역시‧도관광협회 회장단협의회 회장인 양무승 서울특별시관광협회회장은 이번 ‘관광산업 생태계복원 전국관광인 총궐기대회(가칭)’를 앞두고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와같이 밝혔다.
양무승 회장은 “그동안 관광 협‧단체들이 수없이 관광업계 현황을 이야기하고 건의도 해 왔었지만,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은 사실 아무것도 없었다”라면서, “이미 초토화된 우리 관광인들이 모여 함께 목소리를 제대로 한번 내 정부와 국회에 촉구해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총궐기대회를 정기국회에 맞춰 개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인터뷰하고 있는 양무승 전국광역시‧도관광협회 회장단협의회 회장인 양무승 서울특별시관광협회회장
양 회장은 “지난 2월 여야가 합의해 손실 보상법에 여행업을 넣기로 합의했었는데, 3월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나서는 흐지부지되어 버렸다”라면서 “정부도 중요하지만, 국회가 손실 보상법에 여행업을 포함하는 법률안을 수정해 주어야 하며, 이걸 설계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에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 수정,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 앞에서 총궐기대회를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양 회장은 “사실 그동안 관광 협‧단체들이 관광산업 생태계복원을 위한 다양한 건의를 수없이 해 왔었지만, 실질적으로 우리 산업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직접적인 지원책은 너무 미흡했다”라면서, “관광 생태계복원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촉구하기 위해 우리 관광인들의 총 목소리를 내고자 이번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으로 과격하게 누구를 규탄하거나 타도하기 위해 성토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터뷰하고 있는 양무승 전국광역시‧도관광협회 회장단협의회 회장인 양무승 서울특별시관광협회회장
양 회장은 “이번 총궐기대회는 우리 관광산업 생태계가 생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그 내용을 촉구하고 주위를 환기시키는 그런 장이 되도록 품위 있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회장은 “우리 관광업계가 전체적으로 기진맥진해서 탈수 상태에 와 있는데, 이 부분을 터치해 주고 관심을 가져 줘야 엔데믹이 왔을 때 우리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지 않겠냐”면서, “이런 차원에서 이번 총궐기대회를 준비했으며, 개인적으로는 우리 관광 관련해서 마지막 봉사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라고 말했다.
▲총궐기대회 집회 장소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약도
양 회장은 “현재 약 1,500명 집회 신청을 했는데, 아마 더 많은 관광인들이 모일 것이라면서, 우리 관광인들이 이렇게 다 모여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 본 적이 없었으며,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 모르겠다”라며, “이번 총궐기대회가 계기가 되어 우리 관광산업이 살아날 수 있다면 분골쇄신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강력한 의지를 우리 스스로 보여주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양무승 회장은 “이번 총궐기대회가 관광인들이 함께 살자는 뜻이며, 더 나아가서 크게 보면, 국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 해 보자는 것”이라면서, “이번 예산을 보더라도 관광 예산만 삭감됐는데 이것만 보더라도 지금 정부의 모든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관광은 후 순위로 밀려 있어 정부 정책에 관광이 우선순위로 들어갈 수 있도록 우리 관광인들이 모여서 우리의 목소리와 함성을 질러보자는 취지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총궐기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전국광역시‧도관광협회 회장단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총궐기대회는 코로나19 팬테믹 3년 동안 관광산업 생태계는 완전히 붕괴했다. 2020년 2월부터 현재까지 6차례 확산이 반복되는 동안 우리나라 관광산업과 관광업계 또한 거듭되는 피해가 누적되면서 회복 여력마저 완전히 소실됐다. 하지만 정부는 장기화된 관광산업의 셧다운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산업의 바탕을 이루고 있던 전국 3만여 사업체에 대한 지원을 철저히 외면했다.
그 결과, 관광산업 생태계는 복원이 어려울 만큼 와해됐고, 전국 2백만 종사자는 뿔뿔이 흩어진 채 그라운드 제로에서 회복 시기를 맞게 됐다. 이것이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 자동차 부품에 이어 5대 수출산업으로 자리매김했던 관광산업의 현주소다. 그럼에도 관광업계는 각자도생의 와신상담을 끝내고, 생업‧생계‧생존절벽을 넘어 무너진 생태계복원과 시장회복을 위해 다시 일어서고자 한다.
그 뜻을 모은 전국 17개 광역시·도관광협회는 폐허가 된 관광산업을 방치하고 외면했던 정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각성과 생태계 복구를 촉구하는 한편, 관광인 스스로가 회복 초기 단계에서 요구되는 회복 의지와 동력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뜻에서 총궐기와 결의의 장을 펼치고자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관광산업 생태계복원 전국관광인 총궐기대회(가칭)는 ▶관광업계 생태계복원을 위한 대정부 관심 유도 및 여론 조성 ▶관광업계 조기 정상화를 위한 전국관광인 다짐 및 결의 등을 목적으로 개최된다.
총궐기대회는 오는 2022년 10월 19일(수) 오후 2시~5시까지며, 장소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 국회대로 200m 지점, 3차선 도로 100m이다. 집회 예정 장소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 국회대로 산업은행 본점 옆 도로다.
이번 행사의 주최는 전국광역시‧도관광협회이며, 전국광역시‧도관광협회 회장단협의회와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참가대상은 전국광역시‧도관광협회, 업종별 협‧단체 임직원 및 회원사 등을 비롯해 각 대학 관광학과 재학생 및 관광인 가족 등 약 1,50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총궐기대회는 ▶관광산업 생태계 붕괴 실태보고 ▶대회사 및 격려사 ▶업종별 지도자 자유발언 ▶대정부 촉구 및 성명서 채택 ▶관광산업 생태계복원 결의 ▶기타(공연) 및 폐회, 거리행진 등의 주요 콘텐츠도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전국관광인 모두는 오는 10월 19일 오후 2시 국회 앞 대로에서 개최되는 ‘관광인 총궐기대회’에 참석해 우리들의 절실함을 함께 외쳐 보자.
● 참가 예상 협/단체
▶전국관광협회
▷서울특별시관광협회 ▷부산광역시관광협회 ▷대구광역시관광협회 ▷인천광역시관광협회 ▷광주광역시관광협회 ▷대전광역시관광협회 ▷울산광역시관광협회 ▷세종특별자치시관광협회 ▷경기도관광협회 ▷강원도관광협회 ▷충청북도관광협회 ▷충청남도관광협회 ▷전라북도관광협회 ▷전라남도관광협회 ▷경상북도관광협회 ▷경상남도관광협회 ▷제주특별지치도관광협회 (17개 협회)
▶업종별 전국단위 협/단체
▷한국여행업협회 ▷한국호텔업협회 ▷한국MICE협회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 ▷한국PCO협회
▷한국외국인관광시설협회 ▷한국종합유원시설업협회 ▷한국펜션업협회 ▷한국관광유람선업협회 ▷대한캠핑장협회 ▷한국면세업협회 ▷한국통역안내사협회 (12개 협회)
▶서울시 인가 협/단체
▷중국어관광통역안내사협회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남북평화관광협의회 ▷한국관광학회 ▷학교법인 (5개 이상 협/단체)
인터뷰 =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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